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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내 기관장들의 2018년 신년사 보니…

이춘희 시장 "행정수도 개헌 최선 다하자"
이원재 행복청장 "명실상부한 행복도시로"
최교진 교육감 "작은 일부터 꼼꼼히 해야"

  • 웹출고시간2018.01.01 17:30:29
  • 최종수정2018.01.01 17:30:29
[충북일보=세종] 지난해 착공 10년을 맞은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는 '상전벽해(桑田碧海)'처럼 크게 변했다.

2018년 세종시민들의 최대 소망은 오는 6월로 예정된 개헌을 통해 세종시가 '행정수도' 지위를 얻으면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것이다.

세종시내 주요 기관장 4명이 발표한 신년사 중 주요 내용을 통해 세종시의 새해 비전을 알아본다.

◇이춘희 세종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 세종시
이춘희 세종시장은 "1987년 마련된 헌법체제는 이제 대한민국의 새로운 번영을 여는 마중물이 돼야 한다"며 "강력한 지방분권형 국가를 이룩해 중앙과 지방이 더불어 잘 사는 나라로 재편될 시점"이라고 밝혔다. '지방분권형 개헌'의 불가피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 시장은 "세종시가 온전히 역할을 하려면 행정수도로 완성돼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 돼야 한다"며 "여야 정파를 뛰어넘는 새로운 국민적 합의를 통해 행정수도 개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시정의 주요 과제로 이 시장은 △신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내 균형발전 △아동과 여성이 행복하고, 시민들이 더욱 안전한 도시 만들기 △차질없는 정부 부처 추가 이전 등을 들었다.

문화·예술·교육 분야에도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원재 행복도시건설청장

이원재

행복도시건설청장

ⓒ 행복도시건설청
세종 신도시는 2016년말 인구가 18만 6천명에 이르는 등 지난 10년간 착실하게 성장했다.

40개 중앙행정기관과15개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이 성공적으로 이전됐고, 특별법 개정을 통해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강화됐다.

이원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10년 간의 기반 위에서 2018년은 행정중심복합도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발전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는 △균형·상생 발전 선도 △미래 스마트도시 건설 △수준 높은 정주환경 조성 △친환경 문화도시 구현 등 4가지 과제에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이 청장은 특히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과 국회분원 설치 등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립행정대학원 건립과 국제기구 유치 등도 이뤄내어 신도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 세종시교육청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지난해에는 시민들이 마음을 모아 잘못된 것을 청산하고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지난해 거둔 소중한 성과를 더욱 진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절문근사(切問近思·절실한 마음으로 묻고 가까운 것부터 깊이 생각하라)'의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큰 둑도 개미구멍으로 무너진다'라는 경구처럼, 일상의 작은 것들 속에 스며있는 것을 놓치면 결국 큰 것도 놓치게 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최 교육감은 "한 아이 한 아이의 배움과 성장을 위한 간절한 마음으로, 학교 현장을 살피고 작은 일부터 꼼꼼하고 탄탄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밝혔다.

◇고준일 세종시의회의장

고준일

세종시의회의장

ⓒ 세종시의회
고준일 세종시의회의장은 "올해 대한민국은 (6월 개헌을 통해)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시대가 열리면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변화와 성장의 중심에 세종,세종의 중심에는 시민이 있다"고 주장했다.

고 의장은 "2017년 전국 17개 광역의회를 대상으로 하는 청렴도 측정 결과 세종시의회는 주민 평가 부문에서 2016년에 이어 전국 1위를 차지했다"며 "올해도 대한민국 행정수도에 부응하는 선진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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