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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용민

자인한의원장

청소년기부터 두통이 가끔 있었는데, 두통약(진통제)으로 그때그때 가라앉혔다고 한다. 30세가 넘자 두통이 잦아지고 두통약으로도 진정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병원검사로는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인 통증이라고 했으며 기질적으로 이렇다 할 이상이 없었으므로 '편두통'의 진단이 내려졌다고 한다. 진찰상 두통 외에도 어깨결림(자율신경실조와 만성피로), 등바름, 식욕부진, 트림, 악취나는 방귀, 변비 등의 증상이 있었다. 장내부패로 인한 증상으로 취침전에는 항산화식이섬유효소(식이섬유와 효소 선옥균이 풍부)를 복용케 하고 아침기상후에 따뜻한 물을 음용하여 배변을 유도하였다. 침치료와 발효한약을 병행하여 많이 호전이 되었다. 편두통(혹은 군발성 두통)의 원인은 대장내의 부종으로 인한 경도내압증가와 오염된 혈액(독소혈구)으로 인한 순환장애이다. 장내압력의 증가로 인한 뇌압의 증가는 실험결과로 유추할수 있다. 쥐의 장을 인위적으로 폐색시키면, 죽은 쥐의 뇌에서 뇌출혈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고혈압환자의 경우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더라도 변비로 인해 변을 6~7일 못볼 경우, 뇌압의 증가로 뇌출혈이 오기도 한다. 최근 주목되는 편두통의 원인으로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H. pylori 위궤양 위염의 원인균주)의 증가다. Gismondo 등은 2003년에 편두통과 H. pylori 양성환자 130명을 대상으로 유산균에 대한 효능을 조사하였다. 65명의 환자에게는 항생제만을 투여하였고 다른 65명에게는 유산균과 항생제를 투여하였는데 유산균병행 투여군에서 편두통에 더욱 효과적인 결과가 나왔다. 뇌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주목받고 있는데, 뇌장물질(뇌와 장에 공존하는 물질)로 장내 미생물의 작용에 의해 95%이상이 만들어 진다고 밝혀졌다. 장청뇌청(腸淸腦淸 : 장이 맑아야 뇌가 맑다)라고 했듯이 대장과 두부(頭部 : 뇌를 비롯한 뇌혈관 및 두부말초혈관)의 관계를 증명한다고 하겠다. 세로토닌은 혈관의 이완과 수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식품알레르기에 의한 반응(세로토닌자극)으로 세로토닌은 증가를 하는데, 편두통 환자의 혈소판에서 분비되는 세로토닌 양은 처음에는 정상이다가 이후 편두통이 나타날 때 증가(국소적으로 일시적 증가)하게 된다. 이로 알수 있는 점은 식품알레르기(세로토닌자극)가 편두통에 중요한 유발인자가 된다는 것이다. 이와는 좀 개념이 다른 것으로 편두통환자는 세로토닌결핍증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편두통 환자들은 조직에서 세로토닌수치가 낮게 나타나므로 편두통을 "낮은 세로토닌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세로토닌의 감소는 우울증을 일으키는데, 신경증이나 불안증에서 불면과 두통(혹 편두통), 변비, 생리전증후군, 식생활의 불균형(산성음식의 과다섭취와 알칼리음식의 부족), 우울증 등의 겸증이 있게 된다. 이로 볼 때 편두통은 단순히 하나의 독립된 질환이라기 보다는 식생활과 장건강, 장내세균총의 구성비율, 몸의 산·알칼리상태를 고려하여 치료해야될 증상의 일부라고 봐야할 것이다. 이는 식품알레르기와 식품불내성이 편두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근거가 되는 것이다. 초콜릿, 치즈, 맥주, 와인, 육류, 패스트후드, 정제식품 등이 편두통을 자주 유발한다. 이 식품에 과민한 사람의 혈관을 확장시켜 편두통을 유발할수 있는 히스타민과 그밖의 성분들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산성음식의 과다섭취로 인한 혈관의 산성화와 변비, 장내압력의 증가로 인한 뇌압의 증가나 말초혈관의 수축과 긴장, 알레르기의 유발이 편두통을 비롯한 군발성두통을 일으키는 것이다. 장내부패가스와 산성독소는 어깨근육과 혈관에 축적되어 어깨결림과 만성피로를 일으키고, 이는 두피근육과 혈관의 긴장으로 이어져 두통을 일으키는 것이다. 해열진통제로도 두통이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일시적으로 가끔 아플때는 진통제가 혈관을 넓혀주고 해열제가 열을 내려주어 통증이 개선되는 듯하나, 만성적으로 반복이 되면 해열진통제로도 개선이 되지 않게 되는 것이다. 두통, 어지럼, 불면, 맑지 못한 머리 등의 머리쪽의 증상은 어깨와 장의 개선없이 개선되지 않고 식생활의 개선이 필요한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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