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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단양 시대 이끈 주역들의 아름다운 용퇴

59년생 동갑내기 김창식·신경주 서기관 퇴임
구단양 시절 나란히 입문 40년 가까이 지역발전에 헌신

  • 웹출고시간2017.12.28 14:32:12
  • 최종수정2017.12.28 14:32:12

신단양 시대를 이끈 주역인 단양군의 김창식, 신경주 서기관과 양철윤, 장익봉 사무관 등 10여 명의 주인공들이 퇴임 및 이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신단양 시대를 이끈 동갑내기 두 주역이 올 연말을 끝으로 공직에서 퇴임했다.

59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김창식·신경주 서기관은 구단양 시절인 1979년 나란히 공직에 입문해 신단양 이주를 거치며 40년 가까운 세월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김창식 서기관은 자치행정과장과 주민복지실장, 기획감사실장 등을 두루 거치며 창의적인 정책기획과 소통 행정으로 지역주민과 후배공직자들에게 귀감이 됐다.

김 서기관은 2015년부터 기획감사실장을 맡아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균형발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1천만 관광객시대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폭 넓은 인맥과 뚝심으로 예산확보에 힘쓰며 지방재정확충에도 크게 기여했다.

신경주 서기관도 단양읍장과 자치행정과장, 주민복지실장 등에 재직하며 단양군의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불리며 지역발전을 견인했다.

신 서기관은 2015년부터 주민복지실장을 맡아 맞춤형 복지와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큰 열정을 갖고 노인·장애인 전용복지회관 설치 등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했다.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 사회참여확대, 아동·청소년들의 건전육성, 지역사회 봉사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복지 정책의 양질을 한 단계 높이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신단양 시대의 또 다른 주역들인 시설 공무원의 맏형격인 양철윤·장익봉 사무관도 올해를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다.

양철윤·장익봉 사무관은 1977년과 1980년 각각 공직에 들어와 40년 세월을 단양의 발전을 일구는 건설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양 사무관은 1958년생으로 건설과장과 상하수도사업소장, 안전건설과장 등을 재난대응과 각종 국가기간망 확충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장 사무관은 1960년생으로 재직기간 동안 수요자 중심의 도시개발사업과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 개선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그는 2015년 사무관으로 승진한 뒤 다누리센터관리사업소장을 맡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며 많은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들 외에도 30년이란 짧지 않은 세월 군민들 곁에서 봉사했던 지현구·김영주·김영관 주무관이 올해를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이들의 퇴임·이임식은 지난 27일 가족과 동료 공직자들이 참석해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창식 서기관은 "대과(大過)없이 공직생활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성원해주신 군민 여러분과 류한우 군수님을 비롯한 동료 공직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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