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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역사 반드시 신축해야"

충주역세권개발추진위, 철도공단 항의 방문 등 실력행사

  • 웹출고시간2017.12.25 15:37:05
  • 최종수정2017.12.25 15:40:38

충주역세권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권영정)는 지난2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을 항의 방문, 공단 관계자에게 "충주역사를 반드시 신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충주역세권개발추진위원회
[충북일보=충주] 오는 2019년 개통예정인 중부내륙철도건설에 따른 충주역사를 신축하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더욱 강력하게 전개되고 있다.

충주역세권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권영정)는 지난2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을 항의 방문, 공단 관계자에게 "충주역사를 반드시 신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철도시설공단 김형민 자산개발처 역세권개발부 차장과 전중전 건설본부 일반철도처 과장을 만나 △충주역사를 신축하지 않고 개량하는 점, △충주역사에서 하방마을 쪽 진출입 통로 개설문제 △통로 BOX 36m 이상 확포장 문제 △충주역 서광장 조성 문제 등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이들은 "최근 10년간 전국 98개 기차역사가 모두 신축되었는데 유독 충주역사만 개량한다는 것은 불공정한 처사다"며 "98개 철도역사 건설비가 1조7천720억6천900만원으로 철도역사당 건설비가 184억5천900만원 꼴인데 충주역사개량예정비가 70억~80억 원이라는 것이 말이 되느냐. 이는 충주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력 항의했다.

그러면서 △2030충주시개발기본계획(안)에 충주역 서측 도로계획 개설△로충주역 철도 승객이 2019년 4천여명에서 2030년에는 1만여 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철도 공단은 △충주역사 신축은 충주시장이 철도시설공단 이사장과 만나 담판해야 하며,△충주역사 신축은 충주시의 허가사항으로 허가가 나야 건축한다고 답변했다.

또 △충주역사에서 하방마을 간 철도이용객 출입로 개설 가능△통로BOX 36m 확포장은 가능할 것으로 봤으며,△서광장 조성은 예산확보 문제△충주역세권개발은 역세권개발법에 의거하되 수익성 등을 판단해야 할 것으로 철도공단에서 수서역세권을 개발한 적이 있는데 민간자본 유치 등으로 중장기 계획을 할 수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권영정 위원장은 "충주시에서는 충주역사를 신축하지 않으면 허가를 내주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만약 개량안으로 허가를 내 줄 경우 시민들로부터 큰 원성과 심각한 후유증을 겪으면서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위원회는 철도공단본사 옥외 출입구에 '충주역사 신축을 거부하는 철도시설공단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앞으로 이문제가 관철될 때까지 공단 고위직 면담 등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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