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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선정한 2017 교육업계 최고 이슈

수능 연기, 자유학기제 확대

  • 웹출고시간2017.12.20 11:02:42
  • 최종수정2017.12.20 11:02:42
[충북일보] 학부모가 꼽은 올 한해 최고의 교육 이슈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일주일 연기'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은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자녀를 둔 학부모 620명을 대상으로 10가지 교육 이슈 중 3가지를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일주일 연기'가 58.2%의 득표를 얻어 교육업계 최고의 이슈로 뽑혔다. 이는 지난 11월 포항지역 지진으로 수능 시작 12시간을 앞두고 시험이 일주일 연기된 사건으로 사상 유례없는 수능 연기에 학부모를 포함해 모든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45.0%)가 2위에 올랐다.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시험에 대한 부담 없이 소질과 적성에 따라 자유롭게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시행된 정책으로, 새롭게 시도되는 정책인 만큼 많은 학부모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초등 1~2학년 방과 후 영어수업 금지'(41.9%)는 3위로 꼽혔다.

선행학습 규제에 따라 폐지를 앞두고 있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다음으로 '수능영어 절대평가 도입'(38.7%), '자사고·특목고 우선 선발 폐지'(32.3%), '국정 역사 교과서 폐지'(23.9%) 순이었으며, 이외에도 '유치원입학 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시행'(19.2%) '과정 중심 수행평가 확대'(15.0%), '수능 개편안 발표 1년 유예'(14.3%), '특수학교 설립 반대 논란'(11.5%) 등이 있었다.

이번 설문결과는 자녀 연령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우 84.6%가 '수능 일주일 연기'를 화두가 된 교육 이슈로 꼽은 반면, 중학생 자녀의 학부모는 '수능영어 절대평가 도입'(72.0%)을, 초등학교 저학년의 자녀를 둔 학부모는 '초등 1~2학년 영어 방과 후 수업금지 논란'(56.5%)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교육업계 이슈를 선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란 질문에는 38.2%가 '사회적 이슈'라고 응답했다. '자녀의 연령대'는 31.5%, '자녀의 진로·진학과의 연관성' 22.6%, '부모 직업과의 연관성'은 7.7% 이었다.

'새해에 접하고 싶은 교육 뉴스'로 '고등학교 무상교육 시행'(31.0%)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자녀의 안전 걱정 없는 학교 만들기'(21.3%), '맞벌이 부부를 위한 육아도우미 정책 확대'(15.5%) 순이었다. 이외에도 '사교육비 절감에 효과적인 새 교육정책 시행'(15.0%), '공교육의 질 향상을 통한 교육 양극화 해소'(14.0%), '지역별·계층별 편차 없는 교육 복지 시행'(3.2%) 등이 있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미취학 학부모를 제외한 모든 학부모 그룹에서 '고등학교 무상교육 시행'을 가장 많이 꼽아 학비 부담을 덜어주는 교육계 소식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학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우 '맞벌이 부부를 위한 육아도우미 정책 확대'(35.0%)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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