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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LCC 모기지 수혜자는 충북 대학생"

항공 산업, 문재인 신규 일자리 창출 효자 종목
에어로k, 충청 5개 대학 MOU로 인재채용 준비
지역인재 할당 통해 충북 대학출신 고용률 향상

  • 웹출고시간2017.12.18 21:33:44
  • 최종수정2017.12.18 21:34:31
[충북일보=청주] 청주공항을 모(母) 기지로 하는 저비용 항공사(LCC) 에어로k의 면허 발급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5개 대학 항공관련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국토교통부의 정책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충청권 항공관련 대학과 학생 학부모들의 경우 에어로k 면허가 연내 허가되면 내년 상반기 신규채용 혜택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 산업은 기장과 승무원 등 기체 탑승 인력은 물론, 정비사와 관제사, 항공사 지상 인력 등 고용 유발효과가 큰 업종이다.

모두 양질의 일자리인 데다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새로운 상권도 형성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재인 정부의 청년 일자리 정책과 맞아 떨어지는 미래 유망산업으로 평가된다.

이는 그동안 취업을 위해 서울 등 수도권만 고민했던 충북지역 구직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청년층 실업률은 9.2%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에어로k는 국토부의 허가 후 충청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재를 적극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LCC 업계는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연평균 25%의 고용 증가율을 보여 왔다.

제주항공은 첫해 273명에서 시작해 10여 년 만에 1천827명을 고용했다. 진에어 또한 첫 해 직원 수가 127명에 불과했지만 8년 만에 1천473명으로 늘었다.

에어로k는 운송면허를 받는 대로 연내 150여 명, 오는 2020년까지 최대 800여 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장과 부기장, 승무원 등 운항에 필요한 인력 뿐 아니라 기획과 마케팅 인력 등 다양한 일자리가 준비된 상태다.

충북에서 항공 관련 학과를 설치한 대학교는 무려 10곳에 달한다. 예비 항공인력이 풍부한 편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충청권은 영남, 강원, 호남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취업률과 임금이 낮고 일자리가 부족해 충청권 대학 졸업생의 55%가 수도권에 취업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어로k는 앞서 충청권 5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원대와 충청대, 청주대, 극동대, 한국교통대 등이다.

이들 대학의 항공 관련 학과 정원만 2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에어로k가 경력직과 신규 채용에 나서게 되면 채용규모가 대폭 확대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운항 안전과 직결되는 항공 정비사 자질 향상을 위해 에어버스사의 정비사 교육 장비를 국내 LCC 최초로 도입한다는 계획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에어로k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연령, 성별, 전공, 출신 대학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차별 없는 채용 절차로 업계에서 새로운 고용 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동등하게 인정받으며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스톡옵션 제도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LCC 신규 진입자로 시장 내 전문 인력 확보와 육성에 힘쓸 계획"이라며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업계 및 지역과의 동반 성장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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