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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제천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환골탈태 기대

청주 국비 150억, 총 사업비 850억 투입 … 북부정류소, 복합환승센터 탈바꿈
제천, 84억원 투입… 2020년까지 슬럼화 도시 재생사업

  • 웹출고시간2017.12.14 21:19:11
  • 최종수정2017.12.14 21:19:11
[충북일보=서울]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일대와 제천시 영천동 제천역사 일대가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 시범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약 934억여 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14일 국비 150억 원, 총사업비 약 850억 원으로 추진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일대가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암동 도시재생뉴딜사업에는 국비지원 150억 원과 지방비 147억5천만 원, 도시재생 재정보조 456억 원, 부처연계 246억 원 등 모두 849억5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주요사업은 청원경찰서 건너편에 복합환승센터와 청년임대주택이 들어서고, 청춘 특화거리 조성과 기반시설이 확충된다.

우암동 349-5 일원 약 18만5천800㎡(약 5만6천 평)에는 환경 정비사업이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구) 의원은 "사전 공모준비 단계부터 청주시와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졌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그간 주민들의 노력과 사업의 시급성을 수차례 역설하고 관련 정책담당자들에게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인 것이 좋은 결과로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우암동 사업 선정으로 이미 경제기반형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내덕동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청원구 원도심인 우암동, 내덕동의 경제적 활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기간 방치된 철도공사 관사 등 슬럼화지역이 된 제천시 영천동 999-2 일원도 뉴딜사업에 선정,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 50억 원 등 모두 84억 원의 재정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 노후주택(지붕, 담장) 정비, 한뼘 정원 조성, 가로등 및 CCTV 설치 등 동네환경 개선이 이루어지고, 동네커뮤니티센터 조성, 제천역 기차마을 카페, 가든 조성 등 주민활력 회복과 제천 관광이미지 특화를 위한 각종 홍보센터 설치 등이 진행된다.

자유한국당 권석창(제천·단양) 의원은 "제천시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경쟁력 회복을 위해 노후 주거지 재생과 원도심 골목경제 재생 등 도심 신활력 거점개발 등이 진행돼 제천역사 주변은 제천시 주민들의 새로운 스마트 시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도시재생뉴딜사업은 기존의 철거 및 정비방식이 아니라 주민들이 원하는 마을도서관, 주차장 등 소규모 생활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지역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난 9월 25일 '8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 선정계획이 의결된 후 10월에 사업계획서 신청 및 접수를 시작해 각 지역별로 현장조사를 포함한 평가가 이루어졌고, 이날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정부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성격과 규모 등에 따라 우리동네살기기(소규모 주거), 주거지지원형(주거), 일반근린형(준주거), 중심시가지형(상업), 경제기반형(산업)) 등 5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각 유형에 따라 국비를 50억 원에서 250억 원까지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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