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5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음성환경 사주·전 명의대표 업무상 횡령 혐의 입건

반납해야 할 노무비로 상여금 지급
지급 과정서 비노조원에 절반만 주고 나머지 횡령

  • 웹출고시간2017.12.14 18:29:15
  • 최종수정2017.12.14 18:29:15
[충북일보=음성] 음성경찰이 음성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대행업체인 음성환경의 전 명의 대표 A(42)씨와 사주 B(46)씨를 1천만 원 상당의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과 음성환경 관계자에 따르면 2015년 정년이 된 직원들이 나가고 신입사원을 채용하면서 1천400만 원 상당의 직접노무비가 남았다. 음성군으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금왕읍과 삼성면의 생활폐기물의 수집운반을 대행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남은 노무비를 정산해 군청에 반납해야 한다. 하지만 남은 노무비를 군으로 반납해야 하는 규정도 불분명해 군의 청소행정 담당이 직원들에게 상여금조로 지급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A씨와 B씨는 1천400만 원 상당의 2015년도 남은 노무비를 가지고 있으면서 2016년도에 수차례에 걸쳐 직원 10명에게 조금씩 나눠줬다. 이 과정에서 노조 직원에게는 전액을 다 지급했지만 비노조 직원에게는 절반만 주고 전액을 받았다는 서명을 받아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6년 인삼축제기간 연휴가 있었는데 이때도 일당 2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10만 원만 주고 20만원을 준 것처럼 조작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2013년도에 12월께 입사한 신입직원에게 정규직원을 시켜줄테니 이달 근무는 무임금으로 해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김규원 노조위원장은 "환경업체는 매년 보조금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졌다"며 "군청이 환경업체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이 이번 사건의 빌미를 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