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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용 전 교육감, 정치 재개 신호탄?

15일 회고록 출판기념회 자리서
교육계 인사와 오찬 행사 계획
"보수진영 세 결집" 추측 난무

  • 웹출고시간2017.12.12 21:08:11
  • 최종수정2017.12.12 21:08:11

이기용 전 교육감이 오는 15일 청주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는 것을 알리는 초청장.

[충북일보] 이기용 전 충북도교육감이 내년 6월 충북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보수진영 결집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충북도내 교육계에서는 내년 교육감 선거를 맞아 보수진영 결집을 통한 '김병우 대항마' 찾기에 이기용 전 교육감이 중심에 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12일 도내 교육계에 따르면 이 전 교육감은 오는 15일 낮12시 청주시내 S컨벤션센터에서 회고록 출판기념회를 겸한 교육계 인사들과의 오찬 행사를 계획 중이어서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 전 교육감 재임시절을 같이 한 전·현직 교육계 공무원 등 100여명이 초대됐다.

이 전 교육감이 외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16년 4·13총선때 새누리당 충북도당의 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아 활동한이후 1년7개월여만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둔 상황에 이 전 교육감이 15일 출판기념회겸 오찬을 하는 것에 대해 도내 교육계에서는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현 김병우 교육감의 재선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유력 후보가 없는 보수진영은 이 전 교육감의 역할을 호소해 온 것이 사실이다.

지난 2014년 교육감선거에서 보수진영 단일후보를 내지 못해 김 교육감에게 패한 기억을 안고 있는 보수진영은 이 전 교육감이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창구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해왔다.

내년 6월 충북교육감 선거도 보수와 현 김병우 교육감의 대결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보수진영에서는 내년 선거에서 기필코 당선자를 내자는 것이 목표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특별한 후보가 나서지 않으면서 현 김병우 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번 이 전 교육감의 회고록 출판기념회가 단순 친목 행사로 보기에는 무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전 교육감측 한 관계자는 "회고록 출판기념회로 알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선거와 연결하는 것은 억측이다"라고 말했다.

도내 한 교육계 인사는 "내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이 전교육감이 출판기념회를 갖는 것은 보수진영의 세결집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 김병우 교육감을 압박하고 보수진영에게는 한가닥 희망을 심어주는 행사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 교육감의 이날 행사에 대해 김병우 교육감 측은 "긴장할 것 없을 것 같다"라며 "누가 출마를 하더라도 정정당당히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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