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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성적표 받은 학생들 희비교차

성적 등급컷 가채점보다 올라가거나 떨어져
수험생, 영어 절대평가로 인해 변별력 떨어져서 걱정
교사들, 정시 입시전략까지 긴장감 놓지 말아야

  • 웹출고시간2017.12.12 18:01:48
  • 최종수정2017.12.12 18:01:48

12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받아든 청주고 학생들이 점수가 잘나온 학생은 환호, 생각보다 낮은 학생은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정시모집에 대비한 의논을 하고 있다.

ⓒ 병학기자
[충북일보] 12일 오전 수험생들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배부 받았다. 고등학교 3학년 교실은 향후 입시 전략을 고민하는 학생들의 '탄식'과 생각보다 점수가 많이 나오자 '환호'가 교차했다.

이날 청주고 고3수험생들은 오전 9시 전후 등교해 성적표를 기다리며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9시10분께부터 성적표가 배부되자 한숨을 내뱉기 시작한 학생들은 자기 순서에 따라 결과를 받아갔다.

영어 절대평가 등이 처음 시행된 시험인 만큼 학생들은 성적표를 받고 혼란스러움을 드러냈다. 결과를 확인한 학생 중 일부는 눈물을 흘리거나 벽을 보고 돌아 앉았다. 일부 학생들은 환호하는 등 친구들끼리 서로 어깨를 토닥이고 안아주기도 했다.

김모(18)군은 "가채점보다 등급이 더 떨어졌다"며 "정시모집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등급이 높게 나온 학생도 있어 희비가 엇갈렸다. 이모(18)군은 "국어 점수가 생각보다 잘 나왔다"며 "대체적으로 가채점보다 한 등급 높게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대성고의 김모(18)양은 "가채점 결과와 비슷하게 나왔다"라며 "수시 결과를 기다리고 정시에 가게 되면 소신 지원을 하려고 한다. 갈수록 수능에 변수가 많아져서 주위에서도 하향지원이 대세"라고 말했다.

교사들은 달라진 수능 방식에 혼란이 온 학생들이 입시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들을 배치표를 보면서 자신이 지원하고 싶은 대학의 학과를 살펴보기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 성적표를 놓고 의논을 하는 등 과거와 같은 긴장한 모습보다는 미래를 위한 진로를 걱정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김돈영 청주고 교장은 "이번 수능이 영어로 인해 변별력이 떨어져서 입시 전략을 짜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학생들이 마음이 힘든 상황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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