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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12.20 15:12:18
  • 최종수정2017.12.20 15:12:18

김기창

음성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 화재조사관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추운 계절이 돌아왔다. 날씨가 추워지자 실내 난방기구의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난방용품 화재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추세다.

최근 5년간 음성군에서는 총68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중 252건(36.6%)이 겨울철에 발생했으며, 화재발생 원인 중 부주의 및 전기적 요인이 435건(63.1%)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에 음성소방서(서장 김상화)에서는 화재예방을 위한 홍보 및 교육활동, 소방대상별 맞춤형 안전대책 수립 등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세워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지만 최선의 화재 예방책은 각 가정에서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고 스스로 안전수칙을 실천하는 것이기에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몇 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한다.

첫째, 오래된 난방기구를 사용하기 전에는 전선이 파손된 곳이나 벗겨진 곳이 없는지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누전 차단기는 정상작동여부를 수시로 점검한다.

또, 제품에 문제가 있어 교체해야 한다면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구매한다.

둘째,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이나 전열기구와 같이 많은 전력량을 필요로 하는 가전제품은 동시에 사용하면 과부하로 인한 화재 위험이 증가하니 분산해 사용토록 하고 난방용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콘센트 전원을 차단한다.

셋째, 전기장판은 접어서 보관하거나 장판 위에 무거운 물건을 올려두면 열선이 끊어져 화재가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둥글게 말아서 보관하는 것이 좋고, 만약 전선이 끊어졌거나 전기장판이 노후 됐다면 안전을 위해 폐기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전기장판과 라텍스침구류를 같이 사용하면 열이 축적되어 화재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열에 취약한 침구를 같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넷째, 온풍기 등 전열기구 주변에 커튼, 이불과 같은 가연물을 두면 전도나 복사열에 의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습기로 인해 난방기기가 손상되어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전기제품 사용을 피한다.

마지막으로 화목보일러는 콘크리트 바닥이나 금속 외의 불연재료로 된 바닥위에 고정해야 하며, 연소 중 발생된 재와 진액(타르)이 연통내부에 쌓여 온도가 300℃이상 가열되면 발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불씨가 투입구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마도 위와 같이 열거한 것 외에도 가정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은 많을 것이다.

그렇지만 당장에 가정에서 위의 주의사항만이라도 관심을 갖고 실천한다면 화재예방에 한발 더 다가선 것이다.

"설마,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우리 가족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으며 우리 집이 화재피해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명심하자.

간단한 안전수칙 실천으로 겨울철 화재예방에 군민 모두 협조하여, 따뜻한 안전한국 만들기에 협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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