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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도시' 세종, 상속재산 비율도 전국 최고

전국 상속재산의 75% 수도권, '부 대물림' 심각
충청 4개 시·도 합쳐도 서울 강남구의 58% 불과

  • 웹출고시간2017.12.10 20:26:20
  • 최종수정2017.12.10 21:33:14
ⓒ 박광온 의원, 국세청
[충북일보=세종] 전국에서 상속재산 중 부동산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전국 상속재산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율이 74.9%나 돼 특정 지역에 집중된 '부(富) 대물림 현상'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집중률(49.6%)보다도 25.3%p나 높은 셈이다.

◇서울 강남구>부산,서초구>대구

박광온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시정)은 국세청에서 받은 '납세지 별 상속 현황 자료'를 분석, 10일 언론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12∼16년 5년간 전국에서 상속된 재산(51조4천159억 원) 중 45.1%인 23조1천692억 원이 서울시민 소유였다.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3개 시·도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4.9%였다.

특히 이른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집중도가 높았다.

이들 구를 합치면 총 10조1천767억 원으로 서울 전체의 43%, 전국의 19.8%에 달했다. 강남구(4조6천623억 원)는 시·도 가운데 3위인 부산(3조4천111억 원)보다,서초구(3조3천985억 원)는 4위인 대구(2조1천593억 원)보다도 각각 훨씬 더 많았다.

세종을 포함한 충청 4개 시·도를 합친 금액(2조7천32억 원)은 강남구의 58.0%에 불과했다.

◇세종 유가증권·금융자산 비율은 전국 최저
ⓒ 박광온 의원, 국세청
상속재산의 종류 별 비중은 지역 별로 차이가 컸다.

특히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세종은 부동산 비율이 85.6%(토지 61.9%,건물 23.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부산(47.4%)과 대구(50.9%)는 부동산 비율이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은 64.1%였다.

부동산과 대조적으로 유가증권 비율은 부산(28.7%)과 대구(18.3%) 순으로 높았다. 세종은 전국 평균(12.2%)보다도 크게 낮은 0.2%로,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였다.

금융자산 비율은 광주가 25.0%로 최고,세종이 12.0%로 최저였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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