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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마을 의료, 문화 행복버스 호응

영동군, 매주 상촌면, 용화면서 맞춤식검진, 문화생활 선사
"소외계층 생활 기반 조성"
경북 김천, 전북 무주 공동운행

  • 웹출고시간2017.12.05 10:55:00
  • 최종수정2017.12.05 20:03:31

영동의 산골마을을 누비고 다니는 의료문화 행복버스가 상촌면 관기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벌이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의 '삼도봉 생활권 산골마을 의료문화 행복버스'가 건강과 문화 전도사 역할을 하며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민주지산(1천242m)을 경계로 맞대고 살고 있는 충북 영동군·경북 김천시·전북 무주군의 9개 면 지역 산골마을을 대상으로 매주 의료·문화 행복버스가 공동으로 운행되고 있다.

영동군의 경우 상촌면과 용화면이 사업 대상 마을이다.

행복버스는 2015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8천1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추진중이다.

각 시군별로 의료버스, 부담금 등 공동 시설과 비용을 부담하며 주민 눈높이에 맞춘 종합적인 보건복지 서비스를 펼친다.

주민의 건강과 문화생활을 위해, 영동군을 비롯한 3개 시군이 똘똘 뭉쳤다.

영동군은 의료·문화 취약지역 주민들의 질병 조기발견과 건강증진,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해 산골마을 의료·문화 행복버스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행복버스는 의료시설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맞춤식 검진과 상담 등 건강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데 진료는 매주 월요일 김천시, 화요일 영동군, 수요일 무주군에서 진행된다.

군은 올해 상촌면 관기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40회 7천889건의 임상검사로 49명의 유소견자를 발견 하는 등 군민의 건강을 챙겼다.

5일에도 용화면 용화리에서 주민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선사했다.

차량에는 흉부 X-선 촬영기, 골밀도검사기, 혈액분석기 등 첨단 의료장비가 설치됐고, 내과전문의,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9명의 전문의료팀을 꾸렸다.

일반적인 검진 결과는 현장에서 바로 통보해주고 질병이나 질환이 의심되면 지역의료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지원하고 있다.

이동진료 버스와 함께 문화 버스도 뒤따른다.

버스에는 대형 스크린이 포함된 영화관람시설이 갖춰져 있어, 주민들은 진료 후 이야기꽃을 피우며 최신영화들을 즐긴다.

영동군 관계자는 "방문 의료서비스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3개 시군의 공동발전을 위해 행복버스가 운영되고 있다"며 "의료소외계층의 맞춤형 의료, 문화서비스로 건강하고 풍요로운 생활기반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골마을 의료문화 행복버스는 올해 10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주관의 지역균형 발전사업 평가에서 우수 기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적 연계·협력 사업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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