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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일자리 창출 기여도 최고 업종은 건설·부동산

최근 4년간 종사자 수 증가율 각각 210.9%,192.5%
공무원 등 행정 부문은 증가자 수 1만158명으로 최다
여성 일자리 36.3%서 40.9%로↑,교육서비스업은 역전

  • 웹출고시간2017.12.04 15:49:19
  • 최종수정2017.12.04 18:24:55

세종시가 출범한 뒤 최근 4년간 세종시에서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건설업과 부동산업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세종시교육청 옥상에서 내려다 본 신도시 3생활권 건설 현장 모습(2017년 8월 4일 촬영).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2012년 7월 세종시가 출범한 뒤 지역 일자리 만들기에 기여도가 가장 높았던 업종은 건설업과 부동산업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제조업은 기여도가 가장 낮았다. 또 남성보다는 여성 일자리 증가율이 훨씬 높았다.

2016년말 기준 세종시 업종 별 사업체수 및 종사자수.

ⓒ 세종시
◇업체 수는 음식점이 가장 많이 늘어

기자는 세종시가 매년말 기준으로 발표하는 '사업체 현황 통계' 가운데 2012년(출범 첫 해)과 2016년(가장 최근)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사업체 수는 지난 4년간 6천640개에서 1만1천847개로 5천207개(78.4%) 늘었다.

같은 기간 시 인구는 11만5천388명에서 24만6천793명으로 13만1천405명(113.9%) 증가했다. 따라서 사업체 수 증가율이 인구보다도 35.5%p 낮은 셈이다.

다시 말해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나, 도시의 자족 기능은 미흡하다는 뜻이다.

기타를 제외한 10가지 업종 가운데 업체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은 '숙박 및 음식점업'이었다.

1천544개에서 2천723개로 1천179개 늘었다. 인구가 밀집된 신도시 지역 상가에 음식점이 잇달아 개업했기 때문이다.

업체 수 증가율은 △부동산업 및 임대업(159.9%)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155.2%) △건설업(136.1%) 순으로 높았다.

이들 업종도 신도시 건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정부 기관 이전 등에 따라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기관 수도 44개에서 102개로 58개 늘어,증가율 5위(131.8%)를 기록했다.

하지만 제조업은 677개에서 966개로 289개(42.7%) 늘어, 10가지 업종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운수업체 증가율도 제조업 다음으로 낮은 53.0%(511개→782개)였다.

세종시 2012~16년 업종 별 사업체수 증가 현황

ⓒ 세종시 제공 자료 바탕으로 증가수,증가율,순위는 충북일보가 산정
◇종사자 수는 공무원이 가장 많이 늘어

지난 4년간 전체 업체 종사자 수는 4만6천512명에서 9만719명으로 4만4천207명 증가했다.

증가율(95.0%)이 업체수(78.4%)보다는 높았으나,인구보다는 낮았다.

이 기간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이었다. 정부 부처와 관련 기관이 이전하면서 6천905명에서 1만7천63명으로 1만158명(147.1%) 늘었다.

하지만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건설업이었다. 1천328명에서 4천129명으로 2천801명(210.9%) 증가했다.

건설업에 이어 '부동산업 및 임대업(192.5%)'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47.8%)'도 종사자 수 증가율이 높았다.

하지만 제조업은 업체 수와 마찬가지로 종사자 수도 증가율이 가장 낮은 13.9%에 그쳤다. 지역의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세종시 2012~16년 업종 별 종사자수 증가 현황

ⓒ 세종시 제공 자료 바탕으로 증가수,증가율,순위는 충북일보가 산정
◇교육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4년 사이 남녀 역전

시 출범 이후 여성 일자리 비중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말의 경우 전체 종사자 4만6천512명 중 남성이 2만9천632명(63.7%),여성은 1만6천880명(36.3%)이었다.

그러나 2016년말에는 전체 9만719명 가운데 남성이 5만3천572명(59.1%),여성은 3만7천147명(40.9%)이었다. 4년 사이 남성은 80.8%(2만3천940명),여성은 120.1%(2만267명) 늘어난 셈이다.

특히 △숙박 및 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 3개 업종은 작년말 기준으로 여성 종사자가 남성보다 훨씬 더 많았다.

업종 별 4년간 여성 종사자 증가율은 △교육서비스업 188.6%△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170.0% △숙박 및 음식점업 120.9%였다.

이 가운데 교육서비스업은 2012년에는 남성(2천5명)이 여성(1천979명)보다 26명 더 많았으나, 지난해에는 여성(5천711명)이 남성(3천162명)보다 2천549명(80.6%)이나 더 많아졌다.

신도시에 고학력 젊은 여성이 많이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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