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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훈춘국제캠퍼스 내년 9월 개교

부지 73만㎥ 건물면적 40만㎥ 도서관·강의동 신축
한국어학과 등 8천여명 규모 신입생 모집 계획

  • 웹출고시간2017.12.03 20:32:25
  • 최종수정2017.12.03 20:32:25

지난달 28일 중국을 방문한 충북대 방문단에게 연변대 관계자가 훈춘국제캠퍼스 모형도에서 대학 건축물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 충북대
[충북일보] 속보=충북대의 중국 연변대 훈춘국제캠퍼스가 내년 9월 중국의 새학기 시작과 함께 개교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13, 20, 30일 1면)

3일 충북대에 따르면 지난달 말 중국의 연변대를 다녀온 충북대 방문단은 지난 28일 훈춘국제캠퍼스 현지에서 충북대 훈춘국제캠퍼스 설립과 운영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충북대의 훈춘국제캠퍼스는 현재 대부분 건물 준공이 끝나고 500여명의 학생이 현지에서 수업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대와 공동으로 운영하게 되는 연변대 훈춘국제캠퍼스는 부지 73만㎥에 건물면적 40만㎥로 운동장과 기숙사(5천명 수용), 강의동, 도서관, 교직원 숙소, 실습동 등과 대학내의 마트 등이 완비돼 현재 운용중에 있어 학생들의 학습활동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 접경지역에 위치한 훈춘지역에는 대학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연변대 훈춘국제캠퍼스는 양국간 교류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훈춘은 연변대가 위치한 연길에서 열차로 30분 정도면 도착이 가능하다.

충북대가 중국연변대와 공동으로 운영하게 되는 훈춘국제캠퍼스의 도서관과 강의동 모습.

ⓒ 충북대
충북대 관계자는 "훈춘캠퍼스는 중국 교육부 당국과 길림성으로부터 학생 8천명을 인가받아 3년제는 4천800명, 4년제는 3천200명으로 대학을 운영하게 된다"며 "내년 9월 중국의 새학기 시작과 함께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에는 내년 9월 한국어 학과를 우선 개설해 300~500명의 학생을 모집해 한국어와 관련학과 교육 등 현지에서 1.5년 교육을 실시하고 한국의 충북대에서 2.5년을 수업하는 방안을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연변대는 현재 교육과정에 대한 인증절차를 추진중으로 충북대에서는 박사출신 이상의 교수들을 파견해 국제경영과 IT, BT 분야를 육성할 계획이다.

충북대는 중국의 훈춘국제캠퍼스 운영을 위해 연변대와 공동학위 인정을 위한 제도적인 장치와 실제 대학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표준화된 교육과정과 운영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충북대 관계자는 "현재 연변대와 교육과정의 공동운영을 위한 협약을 통해 대학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 등을 빠르면 내년초 확정지을 예정"이라며 "교직원들의 숙소도 완비돼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생과 교수들의 법적인 지위와 대학운영을 위한 조직, 행재정적인 분야 등을 지원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며 "공동운영과정의 질 관리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오고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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