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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치매안심센터 개소

고령화로 치매 인구 급증 예상
상담, 검진 등 통합지원서비스
19억 들여 카페, 검진실 조성

  • 웹출고시간2017.12.03 14:50:45
  • 최종수정2017.12.04 10:32:06

1일 영동군보건소 소회의실에 치매안심센터를 우선개소한 정문희(가운데) 소장과 직원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종합적인 치매통합서비스를 제공하며, 군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만들기에 집중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일 군 보건소 소회의실에 치매안심센터를 차리고 임시 개소했다. 진정한 치매국가책임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영동군의 11월 기준 노인인구는 전체인구의 28%인 1만4천65명이며, 갈수록 고령화가 심화되어가고 있는 추세로 보면 치매인구도 급즙이 예상된다.

이에 군은 이러한 실정을 감안해 영동군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우선 개소해 지역의 새로운 활력과 웃음을 전하기로 했다.

우선 개소한 센터에는 사회복지사 2명, 작업치료사 2명, 간호사 1명 등 전담인력 5명을 배치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1대1 맞춤상담, 검진, 관리까지 통합적인 지원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운영해 온 치매상담센터를 강화하고, 치매에 대한 조기진단과 예방부터 치료비 지원, 교육 등 종합적인 치매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치매고위험군 50세이상 주민이 주요 대상이며, 체계적 통합관리를 수행한다.

치매안심센터는 올해 사업계획 협의, 구조안전진단 건축 실시설계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19억여원의 사업비로 영동군 보건소 2층 건물에 3층 450㎡ 규모로 증축할 계획이다.

이 곳은 사무실, 조기검진실, 교육상담실, 치매단기쉼터, 가족카페 등을 갖춰 내년 8월에 정식개소할 예정이다.

치매안심센터가 정식 개소되면 치매관련 상담·등록관리부터 1대1 사례관리, 치매인식개선 교육·홍보, 치매환자 쉼터 운영, 가족카페, 지역사회 자원연계 및 협력체계 구축 등 종합 건강서비스가 대폭 확대된다.

상담·등록관리팀, 조기검진팀, 쉼터지원팀, 가족지원팀, 인식개선·홍보 5개의 팀이 조직되고 12명의 전문 보건인력이 센터를 꾸려 주민들의 건강을 살뜰히 챙기게 된다.

군은 치매안심센터 우선 개소로, 치매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주민 상담, 조기검진, 인식개선 홍보로 2018년 새롭게 태어날 치매안심센터의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정문희 보건소장은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라는 문제는 앞으로 우리 모두가 풀어가야할 숙제다"며 "건강하고 행복한 영동을 위해, 군민의 기대와 관심 속에 개소한 치매안심센터의 효율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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