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5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머나먼 반값 등록금, 국가 장학금 지급도 저조

충북도내 대학 평균등록금 590만원
사립대 평균 716만원, 국립대 384만원

  • 웹출고시간2017.11.28 21:11:00
  • 최종수정2017.11.28 21:11:00

충북도내 대학 계열별 등록금 현황 (단위:만원)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들의 2017년 일반대학 연간 평균 등록금은 590만원으로 조사됐다.

사립대는 평균 716만원, 국립대는 평균 384만원이었다.

2018학년도 수능이 끝나면서 수시면접과 발표가 이어지면서 도내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대학별 등록금으로 쏠리고 있다.

28일 대학교육연구소가 밝힌 최근 5년간 등록금 인상률을 살펴보면, 일반대학 등록금은 국립과 사립 모두 소폭 등락 양상을 보였다. 2016년과 2017년에 소폭 인상된 것은 실제 등록금이 인상되었다기보다 프라임사업 등에 따라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낮은 인문사회계열이 공학계열 등으로 학제 개편되면서 평균액이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2015년부터 의학・치의학전문대학원 체계였던 대학들이 의과대학으로 전환되었는데, 2017년에 3학년 의학계열 본과 등록금이 책정되면서 전체 등록금 평균액도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충북도내 대학별 평균등록금을 보면 △극동대 734만 원 △꽃동네대 703만 원 △서원대 690만원 △서원대 690만원 △세명대 680만원 △유원대 730만원 △중원대 716만원 △청주대 762만원 등으로 도내 사립대중에서는 청주대가 가장 높았다.

또 △청주교대 323만원 △충북대 425만원 △교원대 318만원 △교통대 411만원 등으로 국립대에서는 청주교대가 가장 낮았다.

계열별로는 인문사회 계열의 평균 등록금이 526만원으로 한국교원대가 287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689만원인 청주대가 가장 높았다.

자연과학계열은 평균등록금이 652만원으로 교원대가 347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유원대가 78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공학계열도 교원대가 360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청주대가 838만원이었다.

예체능계열 평균등록금은 658만원으로 청주대가 82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교원대가 38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의학계열은 세명대가 887만원, 충북대 741만원이었다.

정부는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부가 2017년부터 국가장학금 2유형 예산 배분 방식을 변경하며 추가적인 등록금 인하는 더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대학생이 체감할 수 있는 등록금 부담 경감을 목표로 국가장학금 예산을 최대 1조원 가량 증액하는 등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을 수정 보완 유지해 대학생들의 반값등록금 실현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고액 등록금 해결방안으로 국가장학금 제도는 명확한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15년 2학기를 기준으로 국가장학금으로 혜택을 받은 학생은 전체 재학생의 41.5%에 불과하다.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은 학생 중에도 등록금의 절반 이상을 지원받은 학생은 일부에 불과하다. 계열별 평균 등록금 대비 국가장학금 지급액(Ⅰ·Ⅱ유형 합산, 2015년 기준) 비율을 보면, 사립대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은 4분위, 자연과학계열은 3분위, 공학·예체능계열은 2분위까지만 절반의 경감을 받고, 의학계열은 기초생활수급자조차 등록금의 절반에 못 미치는 46.2%의 경감을 받았다. 우리나라 전체 대학생의 80%가 사립대 학생임을 감안하면, 등록금의 절반 이상을 지원받는 학생이 일부임을 예측할 수 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학생들이 등록금 부담없이 공부에만 열중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