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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인삼씨름단, 천하장사 배출

김진'IBK 기업은행 2017 천하장사 대축제'천하장사 등극

  • 웹출고시간2017.11.27 17:55:38
  • 최종수정2017.11.27 17:55:38

천하장사에 등극한 김진이 황소 트로피와 천하장사 인증서를 들어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 증평군
[충북일보=증평] 증평군 인삼씨름단 간판선수인 김진(28)이 드디어 꿈에 그리던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김진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전남 나주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IBK 기업은행 2017 천하장사 대축제'천하장사 결정전에서 김재환(용인백옥쌀)을 3:0으로 누르고 천하장사가 됐다.

지난 2013년 현 연승철 감독의 눈에 띄어 증평군 인삼씨름단에 입단한 이후 2014년 보은장사, 2014 청양 단오장사, 2016년 홍성 설날장사 대회 등 3차례 백두장사 타이틀을 거머줬다.

그러나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아쉬운 패배로 꽃가마에 오르지 못했다. 더욱이 고질적인 무릎부상으로 슬럼프를 겪으며 오랜 기간 재활을 해야 하는 시련도 있었다.

하지만 특유의 정신력을 바탕으로 슬럼프를 스스로 극복하면서 올해 열렸던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장사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결국 생애 첫 천하장사, 네 번째 장사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천하장사에 등극한 김진이 경기 후 포효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 증평군
이번 대회에서 김진은 4번에 걸쳐 천하장사 결승전에 도전한 김재환과 맞붙어 첫판 안다리걸기로 이기며 승기를 잡은데 이어 두 번째 판 밀어치기로 들어온 김재환을 뿌려치기로 넘겨 뜨려 기세를 확실히 잡았다. 승리의 마지막 판은 들어 올리는 동작에 이어 안다리와 밀어치기 기술로 깔끔하게 뒷 마무리하면서 생애 첫 천하장사에 이름을 올렸다.

1998년 인삼씨름단을 창단한 증평군은 △충북 유일의 씨름 전용훈련장 △증평인삼배전국장사 씨름대회 개최 △전국 유일의 여성 씨름 심판 등 지속적으로 전통 스포츠인 씨름의 부흥에 앞장서 오면서 이번 창단 이래 첫 천하장사 배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김진은 "천하장사를 목표로 잦은 부상이지만 열심히 훈련과 노력의 결과로 이 같은 꿈의 영광을 얻게 돼 기쁘다 "며"힘든 시기에 곁에서 묵묵히 지도 격려해준 감독님과 코치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특히 증평 씨름단을 적극적으로 믿고 지원해준 홍성열 증평군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증평 인삼씨름단은 연승철 감독지휘하에 10명의 선수들이 미래 천하장사를 꿈꾸며 고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증평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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