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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 응급의료체계 구축 주문

시민생명과 직결, 중장기계획에 따라 철저히 이행 당부

  • 웹출고시간2017.11.27 11:30:42
  • 최종수정2017.11.27 11:30:42
[충북일보=충주] 조길형 충주시장이 시민생명과 직결된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중장기계획에 따라 철저히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조 시장은 27일 열린 현안업무보고회에서 최근 북한군 병사를 치료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소장 이국종 교수가 지난 9월 충주시청 남한강회의실에서 특별 강연을 할 때 말한 내용의 일부를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국종 교수는 "닥터헬기는 가진 자가 아닌 덤프트럭 운전기사, 공사현장 근로자 등 어려운 소시민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장비로, 생명이 경각에 달린 시민들을 살리는 첨단시설을 갖춘 장비"라고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조 시장은 "충주기업도시에 들어설 충청·강원권 119특수구조대는 닥터헬기를 배치하게 돼 시민생명을 구하는데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며, "소음 발생과 관련해 일부에서 기피시설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공해시설이 아닌 편익시설"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직접적으로 이익을 보는 당사자는 충주시민이며, 국가기관의 유치로 고용 증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봤다.

2018년 설립 예정인 119특수구조대 충청·강원본부는 충주를 중심으로 충북과 충남·수도권·강원·경북 등 반경 110㎞ 지역에서 구조 활동을 펼치게 된다.

119특수구조대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직후 '전국 어느 곳, 어떤 재난이든 30분 내 특수기동구조대를 투입 구조한다'는 취지로, 국민안전처에서 추진하는 국가단위 골든타임 구조체제 개편사업이다.

충주시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와 관련 단기, 중기, 장기계획을 통한 응급의료체계 구축으로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닥터헬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충주의료원 옥상과 충주종합운동장의 헬리포터 설치, 의료원과 건대병원의 특수 엠블런스 구입, 당직의사의 추가 고용 등을 추진하고 있다.

중기계획으로 서충주신도시 내 닥터헬기가 배치되는 119특수구조대의 설립을 통한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응급센터, 중증질환센터 등 각종 센터가 있는 3차 진료병원으로 충북대병원 분원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119특수구조대가 설립되면 충주가 전국 긴급구조체계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며 "특수구조대 설치가 갖는 의미와 편익 등을 시민들이 공감하고, 최근 응급의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에서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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