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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들 "도로명 주소 잘 알지만 불편도 많아요"

활용도 97.2%이나 만족도는 크게 낮은 51.5% 그쳐

  • 웹출고시간2017.11.26 16:10:26
  • 최종수정2017.11.26 16:10:26

정부세종청사 도로명 및 지번 주소.

ⓒ 다음카카오
[충북일보=세종] 행정안전부가 만든 도로명 주소에 대한 세종시민들의 만족도는 인지도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잘 알기는 하지만 실제 쓰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다는 것이다.

세종시는 지난 9월 11~22일 시청과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자 5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로명 주소 설문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작년 같은 조사와 비교할 때 응답률이 △인지도(보거나 들어본 적이 있다)는 1.4%p 높아진 98.2% △숙지도(우리집 도로명 주소를 안다)는 2.4%p 상승한 98.0% △활용도(사용해 본 적이 있다)는 3.6%p 오른 97.2%로 각각 나타났다.

올해 처음 조사한 만족도는 △매우 만족 13.0% △만족하는 편 38.5% △보통 37.2% △불만 8.3% △매우 불만 3.0%였다.

전체 만족률이 51.5%로, 인지도나 활용도보다는 크게 낮은 셈이다.

응답자들은 도로명 주소가 불편한 가장 큰 이유로는 '마을 이름이 표기되지 않아 헷갈리는 점(41.6%)'을 꼽았다.

예컨대 '정부세종청사'의 경우 지번 주소(어진동 556)에는 대다수 시민은 물론 외지인에게도 널리 알려진 동 이름(어진)이 들어가기 때문에 기억하기 쉽다. 그러나 도로명 주소(다솜2로 94)로는 낯선 길 이름으로 인해 위치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상대방이 지번 주소를 요구한다'라고 응답한 사람도 21.5%에 달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세종시민 도로명주소 설문조사 결과

ⓒ 세종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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