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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11.26 19:20:02
  • 최종수정2017.11.27 20:00:13
[충북일보] 저비용항공(LCC)의 성장세가 무섭다.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다. 출범 10여년 만에 국내 여객 수송에서 대형 국적 항공사를 앞지르고 있다.
사드 악재에도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의 2배 이상이다.
가격(저가)과 노선(단거리 및 중거리), 거점(지방 공항) 등의 틈새시장 공략이 먹혔다.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파고 들어가 항공시장에서 전형적인 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LCC사는 이제 중장거리 항공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청주국제공항도 LCC사 설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청주공항 주기장 확장 및 계류장 신설 관련 예산이 통과했다.
더불어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태가 일단락 된 것도 호재다.
신규 LCC사들에게 우호적인 환경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어로케이(주)가 현재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신규 LCC 면허 발급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청주공항은 올해 개항 20주년을 맞았다. LCC사 설립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선행조건이다. 지난 23일 열린 '개항 20주년 청주공항의 새로운 도전과 과제' 세미나에서도 이런 주장과 근거가 강조됐다.
김원국 서울에어로컨설턴트 대표는 모기지 항공사 유치하면 지역경제 발전에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종호 서원대 항공서비스학과 교수는 LCC 진입 후 지방공항 여객이 크게 증가한 점을 소개했다.
우리는 국내 LCC 모기지가 수도권에 집중되지 말아야 한다고 판단한다. 전국 지방공항별로 최소 1~2개의 모기지가 설립돼야 한다. 그래야 지방공항 여객증가로 지방경제 활성화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한 LCC 항공사 설립의 필요성과 타당성은 매우 충분하다. 그러나 아직 국토부의 결정이 나지 않고 있다. 충청권 주민들은 여전히 청주공항을 지척에 두고도 수도권 공항을 이용해야 한다.
청주공항도 이제 LCC 모기지 항공사 설립을 통해 수도권 남부와 충청권 거주 국민의 항공이용 편익을 제고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공항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에어로케이는 항공자유화협정 지역으로 노선을 배정했다. 그런 만큼 해당 노선의 항공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시장기능에 맡기는 게 좋다. 그래야 충청권 지역민들이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LCC는 'Low Cost Carrier'의 약자다. 다시 말해 저비용 항공을 의미한다. 탑승과 안전수칙 설명, 기내 안내방송 등 최소한의 서비스만을 제공한다. 대신 운항비용을 대폭 절감해 낮은 요금을 제시하는 항공을 말한다.
충북도민들은 지금 에어로케이 LCC 면허가 하루 빨리 발급되길 소망한다. 그래서 충북, 충남, 대전, 세종 등 중부권 주민들에게 폭넓은 항공이용 편익이 제공됐으면 한다. 궁극적으로 중부권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으면 한다.
청주공항 활성화는 곧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된다. 청주공항이 행정수도의 관문공항,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나는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지역균형발전을 중시하는 국토부의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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