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4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문화원 사무국장 공채 앞두고 '시끌'

지난해 이사회서 현 사무국장 임기
올해까지로 의결했지만 거취 불분명
일각서 "결정 번복 하는 것 아니냐"
문화원 "정상적으로 채용 진행계획"

  • 웹출고시간2017.11.26 21:00:02
  • 최종수정2017.11.26 21:00:02
[충북일보=청주] 청주문화원의 내년도 신임 사무국장 공개채용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문화원 회원들 사이에선 올해 임기를 끝으로 퇴임이 예정됐던 현 사무국장의 거취가 불분명해지자 오는 2018년 신임 사무국장 채용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청주문화원 이사회는 통합 청주시 출범에 따라 문화원이 1원 2사무국 체제로 운영되는 것은 다른 단체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시의회의 지적에 따라 지난 2016년 임시회를 개최하고 사무국장의 구조조정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먼저 국장직을 맡은 전임국장이 지난 2016년 말 퇴임하고, 사무차장을 거쳐 사무국장직을 이어받은 현 사무국장이 오는 12월 31일까지 근무하는 것으로 인사결정 안건을 의결했다.

하지만 임기가 한달 여 남은 시점에서 현 사무국장이 퇴임 등 명확한 거취표명이 없어 문화원 안팎에서는 이사회가 결정을 번복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현 사무국장이 스스로 사의를 표명하지 않을 경우 사무국장 인사 문제가 법적인 논쟁으로 번질 전망이다.

현재 이사회 의결 사항의 법적효력 여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이다.

또 문화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사회 규정상 현 사무국장의 내년도 공개채용 재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어 이번 논란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문화계 한 인사는 "청주문화원은 정관에 따라 이사회의 의결이 근간이 돼 운영되는 조직이다. 이사회에서 의결된 사안이 번복되는 것은 근간이 흔들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관해 청주문화원 측은 지난 이사회 결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공개채용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원의 한 관계자는 "이사회 결정에 대한 법적 효력은 검토를 해봐야겠지만 아직 현 사무국장의 임기가 남은만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임 사무국장 채용은 정상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병조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