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옥천군 '민간 소유 주차장' 일반 주민과 나누어 쓴다

옥천읍 죽향리 소재 '벚꽃식당' 주차장 야간~아침시간대 일반 주민과 공동이용

  • 웹출고시간2017.11.26 14:51:07
  • 최종수정2017.11.26 14:51:07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이 밤 시간 대 비어있는 식당 주차장을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공유키로 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역사회에 만연해 있는 고질적인 주차난과 이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주차공유제'를 시행하고 있다.

'주차공유제'란 식당, 아파트, 교회 등의 민간 소유 부설주차장을 이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주차를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을 공유함으로써 주차난을 해소하는 정책이다.

군은 우선 시범사업으로 옥천읍 죽향리 벚꽃식당과 힘을 합쳐 올 하반기부터 식당 내 부설주차장 40면을 주민과 공유하고 있다.

이 주차장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영업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대에 무료로 개방된다.

인근에 500세대가 넘는 주은옥향아파트와 향수마을아파트까지 위치한 이곳은 특히 야간 시간대에 주차 공간 부족으로 도로 앞까지 많은 차량들이 주차돼 있어 불법주정차 민원이 제법 발생해 오던 곳이다.

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발판삼아 내년에도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을 대상으로 공유주차장을 추가 발굴하는 등 주민불편 해소와 교통편의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주차장을 공유를 허락해 준 벚꽃식당 사장님께 감사드린다"며 "급증하는 자동차 수요에 비해 주차장 공급은 현저히 부족한 실정으로, 주민들 간의 협업이 필요한 주차공유제 활성화를 위해 군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