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2018학년도 수능, 9월 모의고사 난이도와 비슷

영어 '무난' 無부담
수학 '진땀' 승부처
'다소 어려웠다' 평가

  • 웹출고시간2017.11.23 21:52:48
  • 최종수정2017.11.23 21:52:48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23일 청주 신흥고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홀가분한 표정으로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수험생과 고3 교사들도 모든 영역에서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난이도가 비슷한 것으로 했다고 평가했다.

국어 영역의 경우 대체로 EBS와 연계된 문제가 많이 나와 무난했다는 반응이다. 수학 영역은 몇몇 문제가 까다로워 푸는 데 진땀을 뺐다는 수험생들이 더러 있었다.

다만 수학영역이 다소 어려웠던 지난해보다 조금 더 어렵게 출제돼 상위권 학생들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어영역이 변별력을 유지한 것으로 보여 국어와 수학에서 고른 점수를 받은 학생이 정시모집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전망이다.

수학(나)형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수능과 비슷해 최상위등급인 1등급의 경우 동점자가 다수 나올 곳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고난도 문항을 제외하면 문제풀이 시간이 단축돼 전체적인 성적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세광고 이모(18)군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해 크게 어렵지 않고 무난했다"며 "대부분 수험생이 시험을 잘 봐서 변별력이 생길지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 영역에 대해서는 쉽게 느껴졌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지난 9월 치러진 모의평가 난이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영어 영역의 경우 내용 영역별 문항 수 및 배점은 올해 모의평가 체제와 거의 동일한 체제로 출제돼 수험생들에게 큰 부담은 아니었다는 것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대성고 김모(18)양은 "영어를 항상 어려워 했으나 오늘 수능은 쉽게 느껴졌다"며 "9월 모의평가와 비슷했다"고 말했다.

재수생 김진우(20)씨는 "영어가 좀 쉬웠다. 1등급이 4% 이상 나올 것 같다"며 "다른 과목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영어는 3~4문제 정도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평소 학습량에 따라 1등급과 2등급으로 나눠질 전망"이라며 "영어영역은 올해 첫 절대평가로 시행된 만큼 일정한 변별력을 확보하려 했던 노력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원영 세광고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수능은 큰 부담은 없었다고 평가했다"며 "다만 수학이 상위권 수험생들에게는 승부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