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괴산 군수 관사 67년 만에 주민 품으로

청소년 프로그램·전통의례 장소 활용
국가지정 등록문화재 144호 보존 가치

  • 웹출고시간2017.11.23 17:40:36
  • 최종수정2017.11.23 17:40:36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수 관사가 67년 만에 주민 품으로 돌아왔다.

괴산읍 읍내로 13길 12에 위치한 괴산군수 관사는 지난 1919년께 대지면적 830㎡, 건축면적 172㎡ 규모로 지어졌다. 1950년 지역유지 최모씨가 군에 기증한 뒤 군수 관사로 쓰였다. 2004년에는 국가지정 등록문화재 제144호로 지정됐다.

올해 4월 취임한 나용찬 괴산군수는 기존 관사가 관선시대의 유물이라 판단, 민선 지방자치시대 정신에 맞게 주민들에게 문화공간으로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 주민설문조사에는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과 전통의례행사 장소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상당수 제시됐다.

이에 따라 23일 이뤄진 군수 관사 개방행사에는 나 군수와 김영배 괴산군의회의장을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형편상 혼례를 치르지 못했던 청안면 조인식(79)·반옥란(72)씨 부부가 괴산향교 주관으로 전통혼례를 올려 군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나 군수는 "이제 이 공간은 군민들을 위해 언제나 활짝 열려 있다"며 "특히, 청소년들을 위한 전통과 역사 배움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임장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