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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제2주차타워 건립 백지화

병문안 문화 개선 사업 시행으로
진·출입 차량 30% 감소 영향
첨단 암병원, 호흡기센터 옆 건립

  • 웹출고시간2017.11.22 21:08:03
  • 최종수정2017.11.22 21:08:03

내년 초 착공 예정인 충북대학교병원 첨단 암병원 조감도.

[충북일보] 속보=고질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당초 건립 예정이던 충북대학교병원 제2주차타워 건립이 백지화됐다. 병문안 문화개선 사업이 효과를 거두면서 원내 진·출입 차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1일자 3면>

충북대병원은 도내 유일 상급종합병원으로 하루 평균 6천여대의 차량이 드나들지만, 주차면은 650면에 불과해 심각한 주차난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진입로 변경을 위해 지난 3월 청주시에 제출한 교통영향평가신청서에 '제2주차타워 건립 계획'도 함께 첨부해 조건부 승인을 얻어냈다.

'제2주차타워'는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앞 주차장에 46억 원을 들여 4층 330면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9월부터 병문안 문화 개선의 일환으로 시행된 스크린도어 설치로 진·출입 차량이 30%가량 줄어들면서 '제2주차타워' 필요성이 다시 논의됐다. 결국, 충북대병원은 자체 회의를 통해 '백지화'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내년 초 첨단 암병원 신축 시 부족한 주차공간은 충북대학교의 협조를 얻어 병원 인근 대학 주차장을 병원 직원들의 주차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CJB컨센션센터 인근 주차장 활용을 직원들에게 권장하고, 셔틀버스를 운영해 첨단 암병원 지하주차장 건립까지 원내 직원 차량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충북대병원은 내년 초 착공 예정인 첨단 암병원도 현재 권역별 호흡기센터와 나란히 세워지는 형태로 건립키로 했다.

첨단 암병원(의생명진료연구동)은 지난 8월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작품이 선정되면서 착공 초읽기에 들어갔다.

충북대병원은 첨단 암병원 건립에 615억 원을 투입해 지하 3층(주차장·300면 규모), 지하 10층으로 모두 129병상(암병동) 규모로 지어진다. 다만, 정확한 착공 시기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조명찬 충북대병원장의 후임 인선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첨단 암병원에는 암외래진료센터를 포함한 건강검진센터, 교수연구실, 연구실험실,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대학교병원 관계자는 "병문안 문화 개선이 점차 정착하면서 병원 진·출입 차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주차타워 건립을 최종적으로 백지화시켰다"며 "주차타워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었던 예산은 내년도 예산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첨단 암병원 착공에 따라 부족한 주차공간은 다각도로 마련해 내원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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