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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11.22 17:59:38
  • 최종수정2017.11.22 18:13:51

박승희

옥천소방서장

가을의 끝과 겨울의 시작인 11월도 이제는 몇일밖에 남지 않았다.

날로 추워지는 날씨 때문에 각 가정에서는 난방을 시작한지 오래됐고, 그에 따른 주택화재 신고도 간간히 발생하고 있다.

2016년 옥천관내 화재발생건수는 105건으로 그중 38건(37%)이 겨울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명피해 2명(부상)과 재산피해는 1억2천439만5천원(부동산 5천69만5천원, 동산 7천37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중 주거시설에서 6건(16%)의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2012년2월5일부터는 신축과 개축 등 건축허가 된 주택은 의무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야 한다. 이미 건축이 완료된 기존 주택의 경우도 2017년 2월4일까지는 설치를 완료해야 한다.

그러나 2016년 관내 초.중학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27.4% 정도가 된다.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법적으로 의무설치제도가 시행된지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설치건수는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소방에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을 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상 보급을 추진했고, 화재 없는 안전마을이라는 행사를 통한 보급 사업과 지역 단체 등과의 협약을 통한 설치 등을 추진해 왔다.

올해 40% 보급추진을 목표로 다양한 매체 및 행사 등을 이용한 홍보 및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추진중에 있다. 옥천군은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두 가지로 분류된다. 하나는 화재경보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이고, 다른 하나는 화재를 진화하는 소화기이다.

설치대상은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연립주택, 다세대 주택(아파트 및 기숙사 제외)이며 설치기준은 소화기는 세대별 1개 이상(2개층 이상인 주택은 층별 1대 이상)설치해야 하고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방, 거실 등 구획된 실마다 1개씩 설치해야 한다.

이러한 기초소방시설의 설치는 매우 간단하며 가격도 저렴하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가까운 대형 할인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소화기는 유사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침실, 거실, 주방 등 천장에부착하면 된다.

주택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전기나 화기취급 등의 안전사용을 통한 화재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화재 발생을 조기에 인지하고 초기에 진화할 수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하루 빨리 설치해 우리집은 내가 지킨다는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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