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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선도 지자체 영동군, 이제는 수중전 '돌입'

3천600만원 투입해 수상드론 도입, 물위의 안전파수꾼 역할 톡톡

  • 웹출고시간2017.11.22 10:52:42
  • 최종수정2017.11.22 10:52:42

영동군 직원이 영동천에서 수상드론을 운영해 보이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충북도 최초로 드론을 활용하기 시작한 영동군은 3천6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수상 드론을 도입했다.

수상드론은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손꼽힌다.

이로 인해 수상 안전 등 정밀한 수중 환경 감시와 선제적 안전대응능력을 갖추게 됐다.

수상드론은 길이 1.3m, 높이 0.4m, 폭 0.45m, 무게 17kg 정도로 수상보트의 미니어처 외관을 지녔다.

최고시속 60km 정도로, 여러가지 첨단 장비가 탑재됐다.

HD급 수면 카메라는 듀얼 주파수 채용으로 광대역·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하며 현장의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

고도센서, 수심센서, 모션 센서, 초음파 센서가 탑재돼 각종 실시간 현장정보를 물 밖의 통합 데크 컨트롤 유닛을 통해 전달받을 수 있다.

수중 환경파악에 필수 장비인 음파탐지기(소나) 및 어군탐지기가 설치돼 수중 구조물 실태 조사, 수중물체 파악, 3차원 지형조사 등의 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물살이 빨라 장비 및 사람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곳에서도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부유 물체 인양, 구명조끼 투척 등 다양한 수난 구조활동을 펼칠 수 있다.

지난달 27일 양산면 송호리에서 열린 영동군지역자율방재단 수난구조훈련에 첫 선을 보인 수상드론은 높은 기동력, 폭넓은 활용성을 보여주면서 참가자들의 이목을 받았다.

군은 수상드론을 수난구조, 수중물체 인양, 지형조사, 불법 내수면 어업활동 단속 등 수상 전 분야에 활용하며 직무의 효율성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천과 강에서도 실체적인 계획 수립과 전략적 판단이 가능해짐에 따라, 안전관리 분야 으뜸 지자체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운용중인 드론은 입체적인 행정 구현은 물론 신속성, 정확성으로 군민의 안전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드론의 활용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선진 행정 추진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산불 감시, 재난관리, 군정 홍보, 정책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 드론 활용을 확대하며 앞서가는 행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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