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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노인복지관, 어르신 취미활동과 젊음의 활력장소로 '인기'

다양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 진행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 웹출고시간2017.11.21 10:30:20
  • 최종수정2017.11.21 10:30:20

영동 관내 노인들이 난타연습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영동군노인복지관이 지역노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는 '노년 행복 1번지'로 거듭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현재 취미, 건강, 음악, 학습 등 모두 25개과목 31개 상설 프로그램이 개설돼 개인회원 856명, 중복강좌로 1천4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문화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되면서 여가선용의 장소로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노인복지관 인근에는 영동군보건소, 영동천 게이트볼장, 실내 게이트볼장 등이 자리해 노인들이 건강과 여가를 즐기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특히 노인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노인들은 소통과 공감의 장소인 이곳에 모여 나이도 잊은 채 서예, 컴퓨터 등 공부 삼매경에 빠지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건강한 웃음을 나눈다.

합창반, 기타반, 댄스스포츠반, 풍물반은 뛰어난 실력으로 각종 대회에 출전하며, 관내 각종 행사에서 초청 공연을 펼쳐 새로운 성취감을 맛보고 있다.

지난 5월에 열린 충북노인건강대축제에는 건강체조부문에 영동군노인복지관 관절염체조반이 출전해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9월 8일에는 충북노인복지관주관으로 개최된 3회 치매·중풍극복실버합창대회에서 합창반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금상을 수상했으며, 10월 18일 충북노인문화예술제에서는 민요반이 대상을 받았다.

이달 18일 홍성문화원에서 개최한 2회 전국실버오카리나경연대회에서는 오카리나반이 영예의 우수상을 수상했다.

주2회 진행되는 노래교실은 전문강사에게 최신 유행가요를 배우며 가사부담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행복한 노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밖에도 컴퓨터교실과 건강증진실, 취미교실 등에서 다양한 강좌를 마련했으며 샤워실, 식당 등 편의시설을 구비해 품격 높은 노후생활을 책임지고 있다.

영동군 거주 만60세 이상 노인은 누구나 회원등록 후 프로그램을 연중 이용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노인복지관(043-742-7784)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은 100세 시대에 걸맞게 군민 삶이 풍성하고 행복해지길 바라며, 인생2막의 새로운 희망을 위해 노인복지관을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발전을 이끌어 온 어르신들의 지혜를 활용한다면 초고령사회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며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노년기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노인복지관은 2002년 개관해 평생교육, 취미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문화향유 공간 제공 등 다양한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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