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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국토관리사무소, 제천 모정교차로 지하통로 '불가'

백운면 모정1·2리 주민 "보행·차량 통행 불편"
충주국토관리사무소 "경제성 낮고 경사 가중"

  • 웹출고시간2017.11.20 17:24:44
  • 최종수정2017.11.20 17:24:44
[충북일보=제천] 국토교통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충주국토관리사무소는 20일 '국도 38호선 모정교차로 개선공사'와 관련, 지역주민이 요구하는 '지하입체화(지하통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충주국토관리사무소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마을 일부 주민이 요구하는 지하입체화는 2014년 설계 당시 검토 결과 기존 국도에서 충주 방향 연결이 곤란하고 가도 설치로 교통우회 비용이 늘어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모정리에서 기존 국도 연결로 종단경사가 가중되는 점을 고려해 지상 교량 형식으로 공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제천시청에서는 백운면 모정1·2리 주민 11명이 기자회견을 열어 모정교차로 개선공사와 관련해 지상입체화(교량) 대신 지하입체화(지하통로)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지금의 교차로 입체공사로 중앙분리대가 설치되고 새로 가설하는 교량을 이용해야 한다면 보행과 차량 운행에 큰 불편이 따른다"며 "모정교차로 개선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주민 편의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변경해 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달재 입구 앞 횡단보도가 차단되고 새로 놓이는 교량을 이용하면 200~300m를 더 걸어야 하고, 차량도 박달재 입구 비탈길을 운행하면 겨울철 빙판길 차량 운행은 할 수 없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이에대해 충주국토관리사무소는 "일부 주민이 주장하는 지하입체화는 환경훼손(사면절개), 도로 이용 불편, 과다한 사업비(공사비 57억원)로 경제성이 낮아 지상 교량 형식으로 결정했다"며 "매몰비용(36억원+α철거비용)에 대한 책임, 지하화에 대한 기술적 문제점(종단경사, 기존도로와 접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실행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충주국토관리사무소는 주민들이 추가로 요구한 보행자 통로 확보, 기존 국도(박달재 관문)의 겨울철 결빙에 대비한 염수분사시설 설치, 버스 승강장 이전 등은 적극 검토하고 있다.

국도 38호선 모정교차로 개선공사는 36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정률 70%를 보이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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