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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산업도시 탈바꿈 본격화

지역 최초 일반산업단지 4개 동시 조성
대제산단 분양률 63%… 첨단 착공 눈앞
교통인프라 확충 관건… 정계 힘 모아야

  • 웹출고시간2017.11.21 18:38:13
  • 최종수정2017.11.21 18:38:17
[충북일보=괴산] 농업과 관광을 기반으로 한 괴산군이 산업도시로의 탈바꿈을 꿈꾸고 있다. 괴산지역 최초로 조성되는 일반산업단지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다.

특히, 올해 4월 나용찬 괴산군수 취임 후 산업단지 분양률이 가파르게 오르며 경제 수익 창출구도를 다각화 하는 모습이다.

이달 현재 괴산지역에 조성 중인 산업·농공단지는 총 5곳. 첨단·대제·유기식품·수산식품 등 산업단지 4곳과 발효식품 농공단지 1곳이다.

이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대제산업단지(84만9천390㎡)는 지난해 9월 부지 조성공사를 마친 뒤 현재 63%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3월까지 20%대에 머물던 분양률이 나 군수 취임 후 급격히 상승했다. 현장중심 행정을 강조하는 나 군수가 전국 각지를 누비며 기업 유치에 나선 결과다.

괴산군이 신동아건설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괴산읍 대덕·제월리 일원에 조성한 대제산업단지는 식료품 제조업과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제조업 등을 주력 업종으로 한다. 분양가도 도내 최저가 수준인 3.3㎡당 39만2천700원에 불과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지금까지 업무협약을 포함해 63%의 부지가 분양됐으며 ㈜엠알이노베이션, ㈜베이스코리아 등 8개 업체는 올해부터 공장 가동에 돌입한 상태다.

이와 함께 괴산군이 청안면 청용·조천리 일원에 공영개발 형태로 조성하는 괴산첨단산업단지가 토지 보상을 마치고 내년 3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총 45만8천695㎡ 부지에 금속가공제품, 화학제품 제조업 공장 등이 들어선다. 3.3㎡ 당 분양가는 40만 원 중반대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 공영개발과 민간개발 방식으로 각각 진행되는 수산식품산업단지와 유기식품산업단지도 내년 2월, 내후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시종 지사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수산식품산업단지는 괴산읍 대덕리 일원 7만5천721㎡에 수산식료품 제조업을 기반으로 조성된다.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사업연합이 칠성면 율지리 일원에 80만4천237㎡ 규모로 개발하는 유기식품산업단지에도 유기농 음식료품 제조업체들이 대거 입주한다.

농공단지 개발도 순항 중이다. 기존 괴산농공단지와 사리농공단지 조성 후 농공단지로는 30여년 만에 다시 개발되는 발효식품농공단지는 지난해 부지 조성 공사를 끝낸 뒤 현재 53%가량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괴산읍 능촌리 일원 32만1천318㎡에 음식료품 제조업, 인쇄업, 운수 서비스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으로의 과제는 교통 인프라 확충이다. 그동안 괴산은 국토의 중심이란 지리적 이점을 지니고 있음에도 고속도로, 철도 등 교통 인프라면에서 진천과 음성 등 인접지역에 비해 불이익을 받아왔다. 아직까지 수도권 기업이 산업단지 부지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군 관계자는 "농업과 관광 수익 외에 별다른 소득원이 없던 괴산군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선다면 군 경쟁력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며 "낙후된 괴산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라도 지역 정계가 힘을 모아 산업단지로 통하는 교통 인프라 확충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괴산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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