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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교육위 교육혈세 낭비 집중 추궁 예정

씨앗학교 내년도 예산안도 삭감 가능성 높아

  • 웹출고시간2017.11.19 16:34:52
  • 최종수정2017.11.19 16:34:52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의 주요 핵심사업중 하나인 '행복씨앗학교(혁신학교)'의 내년도 예산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에 행복씨앗학교가 19억3천만원이 반영됐다. 올해 사업비 14억원보다 5억3천만원을 증액했다. 증액사유로는 내년 행복씨앗학교 신규 지정이 12곳, 준비학교는 5곳이 늘었다는 것이다.

신규 학교 지정까지 해놓고 관련 예산안이 원안대로 통과하지 못하면 내년 행복씨앗학교 운영 전반에 차질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행복씨앗학교의 방만한 운영에 칼을 빼들 것으로 전망돼 이와 관련한 예산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위 의원중 일부는 올해 3년 차를 맞는 행복씨앗학교를 예산낭비의 전형적인 사례로 보고 있다.

새로운 교육체계 정착을 위해 지급한 교육혈세를 가지고 일선 학교에서는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거나 교사 회식비, 간식비 등으로 탕진한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단양의 한 초등학교는 행복씨앗학교 예산으로 닭 물통과 닭 모이통을 구매했다. 괴산의 한 중학교는 예산 대부분을 간식비로 사용했다. 청주의 한 초등학교는 우리나라 전통행사도 아닌 할로윈 축제 준비물 구매에 이 예산을 썼다.

행복씨앗학교 곳곳에서 혁신학교 개념 자체를 모르는 방만한 지출행위가 벌어지자 참다못한 도의원들이 제동 걸기에 나섰다.

교육위 소속 한 의원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와 별개로 교육청에 예산집행 세부내역을 받아 관련 자료도 확보했다.

이 근거를 가지고 20, 21일 도교육청 본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행복씨앗학교 낭비사례를 하나하나 들춰낸다는 계획이다.

행정감사 뿐만아니라 12월 열릴 예산심의에서도 관련 예산을 삭감할 방침으로도 알려졌다.

도의회 한 의원은 "도민들이 모르는 혈세 낭비가 현재 행복씨앗학교 사업에서 이뤄지고, 이 같은 사실은 행정감사에서 드러날 것"이라며 "제출된 예산안 또한 동의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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