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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복합문화전시공연장 추진 '지지부진'

박한범 의원, 문화체육관광국 행정감사서
투자계획·소요 사업비 등 부실계획 지적

  • 웹출고시간2017.11.15 22:13:44
  • 최종수정2017.11.15 22:13:44
[충북일보] 민선 6기 도지사 공략사업 중 하나인 충북 복합문화전시공연장 건립이 사실상 뚜렷한 성과가 없는 '부진사업'인 것으로 15일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행정사무감사결과 드러났다.

이날 무소속 박한범(옥천1) 의원은 문화체육관광국이 제출한 행감자료 중 '정상추진'으로 공표한 공연장 건립추진현황을 문제삼아 질의를 이어갔다.

박 의원은 "계획대비 추진 실적을 보면 사안별 결과물이 아무 것도 없고 검토만 한 것으로 표기됐다"며 "지난 4년 동안 허송세월을 보낸 것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구체적인 투자계획과 재원별 소요 사업비도 산출하지 못한 상태에서 공약으로 발표하고 관리하고 있다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창현 문화체육관광국 과장은 "오는 2020년까지 추진한다는 계획 하에 '정상추진'으로 표기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예산투입이 안 돼있고 부지에 대해서도 아직 실적이 없는 게 사실"이라며 박 의원의 지적을 일부 인정했다.

박 의원은 또한 '총 사업비 800억 원 중 도비가 780억 원으로 부담이 가중된다'는 문화체육관광국의 건립 문제점 및 대책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현재 도지사 공약사업에 필요한 재원 50%이상을 기초자치단체에 전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왜 유독 이 사업만 도비가 부담이 된다고 하는 지 의문"이라며 "혹 사업을 추진하지 않을 빌미를 찾고 있는 것은 아닌 지, 조속한 사업추진여부를 결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 복합문화전시공연장은 오는 2020년까지 총 사업비 800억원을 들여 미술관, 문화커뮤니티공간, 창작실 조성 등을 계획 중인 사업이다.

/ 강병조기자 dkrm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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