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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11.14 14:20:59
  • 최종수정2017.11.14 14:20:59

세종시가 올해 연 3회의 축제는 외국인 방문객이 전혀 없는 등 투입된 예산에 비해 효과가 낮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지난 10월 7일 세종호수공원 주무대에서 열린 '5회 세종축제' 개막식 모습.

ⓒ 세종시
[충북일보=세종] 세금을 낭비한다는 비판 여론으로 줄어들던 전국 지방축제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인근 자치단체가 비슷한 주제로 여는 축제도 많다. 특히 세종시가 올해 연 3회의 축제는 외국인 방문객이 전혀 없는 등 투입된 예산에 비해 효과가 낮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시 주최 축제는 외국인 방문객 0명

자유한국당 곽상도 국회의원(대구 중·남구)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받은 '2013~17년 시·도별 축제 현황' 자료를 14일 언론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정부나 지자체 예산을 지원받아 열린 축제가 전국적으로 총 3천397회, 투입된 예산은 1조5천455억 원에 달했다.
지난 2013년 752회이던 축제는 이듬해부터 다시 늘고 있다. 연도 별로는 △2014년 555회 △2015년 664회 △2016년 693회 △2017년 733회였다.

곽 의원은 "축제 빈도가 너무 잦은 데다, 일부 축제의 경우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같은 주제로 인근 지역 사이에서 중복되게 열리면서 예산이 낭비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 올해 열린 총 60회의 축제는 기간이 324일에 달했다. 거의 매일 축제가 열린 셈이다.

충남 태안에서는 지난 4월 이후 총 10회의 축제가 개최됐다. 하지만 이 가운데 '수산물 시식회'라는 주제로 열린 게 4회나 됐고, 일부는 기간이 겹치기도 했다.

또 △인삼축제(음성,증평) △포도축제(옥천, 영동) △한우축제(횡성,홍천) 등 일부 지역 특산물 축제는 같은 도내의 인근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열었다.

따라서 예산이 낭비되면서 개최 효과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2017년 기준 전국 축제 방문객은 총 1억2천344만명이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외국인 방문객은 236만명(1.9%)에 불과했다.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보령머드축제'가 있는 충남(3.9%)이었다.

◇세종시 축제,주민 세금 부담 많아

세종시의 축제 개최 횟수는 2013년 4회에서 2014~16년 2회로 줄었다가 올해는 3회로 다시 늘었다.

세종은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올해 소요 예산(12억7천만 원)이 모두 시비로 충당됐다. 따라서 축제를 치르는 데 따른 주민들의 직접적 세금 부담이 다른 시·도보다 더 많았다고 볼 수 있다.

세종은 전체 방문객(37만명) 중 외국인이 한 명도 없는 점도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했다.

충북은 외국인 비율이 세종 다음으로 낮은 0.8%였다.

기자는 곽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토대로 시·도 별 축제 방문객 1인당 예산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충북(3천965 원) △세종(3천432 원) △강원(3천24 원) 순으로 많았다. 전국 평균은 2천232 원이었다.

반면 △광주(1천448 원) △충남(1천469 원) △부산(1천573 원) 순으로 적었다. 따라서 방문객들이 쓰고 간 돈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충북과 세종이 올해 치른 축제들은 경제성이 낮았다고 볼 수 있다.

곽 의원은 "지역 축제가 전시 홍보성 일회용 행사나 지방자치단체장의 치적 쌓기용으로 변질되면서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자체들은 영국의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이나 독일 뮌헨의 '옥토버 페스트(10월 축제)'와 같은 세계적 성공 사례들을 벤치마킹(따라 배우기)해 의미있는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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