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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 원 수뢰 의혹' 옥천 출신 구은수 전 서울청장 구속기소

  • 웹출고시간2017.11.07 21:05:27
  • 최종수정2017.11.07 21:05:27
[충북일보] 불법 다단계 유사수신업체 IDS홀딩스 측으로부터 경찰 인사·수사 관련 청탁을 들어준 혐의를 받고 있는 옥천 출신 구은수(59·구속)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은 구 전 청장을 수뢰후부정처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7일 밝혔다.

26대 충북지방경찰청장을 지내기도 한 구 전 청장은 지난 2014년 서울지방경찰청장 재임 당시, IDS홀딩스 회장 직함을 갖고 활동하던 브로커 A(구속기소)씨에게 B경사 등 경찰관 2명을 경위로 특진시켜 IDS 다단계 수사를 진행하던 서울 영등포경찰서 지능팀으로 배치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3차례에 걸쳐 3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 전 청장은 IDS홀딩스 측이 금전 다툼이 있는 상대방을 고소한 사건을 B씨에게 배당하도록 서울청 수사부장 등에게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IDS홀딩스에게 투자금과 용돈 등의 명목으로 6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20일 구속됐다.

브로커 A씨는 충청권 정·관계 인사들과 인맥이 넓은 인사로 알려져 향후 검찰 수사가 구 전 청장 구속에 그치지 않고 IDS홀딩스의 전방위 로비 의혹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구 전 청장은 이와 함께 고 백남기 농민 사건과 관련해 지휘·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로도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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