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6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음성환경 노조파업 장기화 조짐

금왕 ·삼성 청소행정 공백으로 문화환경과 대소환경이 '진땀'
음성군 사태해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 웹출고시간2017.11.07 17:57:56
  • 최종수정2017.11.07 17:58:00

지난 1일 음성군청 앞에서 음성환경 노조원들이 단체협약 쟁취를 위해 집회를 열고 있다.

[충북일보=음성] 음성군 금왕읍과 삼성면의 생활폐기물수집운반 위탁업체인 음성환경 노조원들의 파업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음성환경 노조원들의 파업으로 금왕읍과 삼성면의 청소행정이 차질을 빚고 있지만 음성군 환경위생과는 사태 해결에 대한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노조원들의 파업으로 발생한 청소행정 공백을 인근 환경업체인 문화환경과 대소환경 직원들이 남는 시간을 활용해 금왕읍과 삼성면의 생활폐기물수집운반일을 돕고 있다. 이들은 과외 업무를 하고 있지만 별도의 보상도 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음성환경 노조원들의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이여서 음성군이 사태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음성군 관계자는 "음성환경과 노조원들과 수시로 만나 타협점을 찾기 위해 조율하고 있지만 양측이 워낙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원 민주연합 음성환경 노조위원장은 "현재 단체협약 진행 중인 가운데 정년을 65세로 명시했으면 하는 것이 노조측의 입장인데 회사측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면서 "노조측은 현재 고용 중인 대상자 3명에 대해서만 계약기간인 2019년까지 근무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한 발 양보했는데 이마저도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음성환경 노조원들은 2015년 단체협약을 갱신하는 과정에서 노동조합과 상의없이 일방적인 단체협약 해지통보를 했다며 지난달 18일 파업에 돌입했고 21일째 음성군청 앞에서 천막투쟁을 벌이고 있다.

음성환경은 전직원 19명 중 노조원 11명이 이번 파업에 참가하고 있다.

한편, 음성군 9개 읍면의 생활폐기물수집운반을 문화환경(음성읍·소이면·원남면), 음성환경(금왕읍·삼성면), 대소환경(맹동면·대소면), 중부환경(생극면·감곡면) 등 모두 4개 권역으로 나눠 4개 위탁업체에 위임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