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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세계 최초'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유치

국가기록원·유네스코委 협조
MOU 체결·사무국 집중공략 등 다각적 유치전 전개
로슬린 위원장 '적극 추천' 보고
시, 내년 2월 설립기획단 출범 "지역 발전·직지 가치 홍보 기회"

  • 웹출고시간2017.11.07 11:42:09
  • 최종수정2017.11.07 21:09:52

이승훈 청주시장이 지난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39차 유네스코 총회에 참석해 국제기록유산센터 유치를 위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청주시
[충북일보=청주]청주시에 모처럼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기록유산분야 국제기구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시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열린 39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국제기록유산센터(ICDH)를 청주에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처음 열린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을 방문한 유네스코 프랑크 라뤼 사무총장보에게 국제기록유산센터 건립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국제기구 유치는 자치단체 단독으로는 불가능하고 정부만 신청할 수 있다.

이에 시는 '2016 서울기록총회'를 주관하면서 직지코리아와 협력시스템을 구축한 국가기록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과 긴밀히 협조해 왔다.

이후 시는 다각적인 유치전을 전개했다.

지난 3월 국가기록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과 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데 이어 관련 전문가들과 유네스코 사무국을 집중 공략하면서 협조를 당부했다.

최근 유네스코 상황을 고려해 지나친 외교적 이슈화를 지양하는 등 전략도 꼼꼼했다.

지난 6월에는 유네스코 실사단으로 방한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가위원회 위원장이자 IAC등재제도 개선 워킹그룹 위원인 로슬린 러셀 박사(호주)가 한국 정부의 의지와 노력, 설립부지와 준비상황 등을 평가했다.

로슬린 러셀 박사는 청주시에서 준비한 설립부지는 물론 그동안 청주시와 국가기록원의 저개발국 대상 기록유산분야 공헌프로그램 등을 살펴본 뒤 청주의 센터설립을 적극 추천하는 실사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이런 시의 노력은 이번 유네스코 총회에서 국제기록유산센터 청주 유치라는 결실을 맺었다.

시는 내년 2월 유네스코와 한국 정부 간 협정 체결 이후 국가기록원과 설립기획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기획단은 센터 설립과 운영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국제기록유산센터는 특수법인 형태의 국제기구로, 기록유산분야의 국제적인 지원과 관련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도 맡는다. 인류 기록유산의 보존·정책 연구개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성과 홍보, 기록물 모니터링 등이다.

센터 건립과 관련해 시는 부지와 건물을 현물 출자한다. 사업비는 26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시 관계자는 "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지역발전과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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