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6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한국당, 바른정당 9명 복당 '내홍'

서청원, 야합 폄하... 홍준표 사퇴 위해 싸우겠다
한국당 노동조합, 힘들 때 떠난 당직자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단식투쟁

  • 웹출고시간2017.11.06 18:32:31
  • 최종수정2017.11.06 18:32:31
[충북일보=서울] 바른정당 의원 9명의 자유한국당 복당과 관련해 다른 정당의 비판은 차치하고, 한국당 내부적인 갈등이 더 심각한 상황이다.

바른정당 김무성·주호영·강길부·김영우·김용태·이종구·황영철·정양석·홍철호 등 9명의 의원은 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 탈당 및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했다.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함께 탈당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김용태 의원이 전했다.

이에 따라 바른정당은 의석수가 11석으로 줄어들어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됐다.

한국당의 의석수는 116석으로 늘어 원내 제1야당의 자리를 굳히게 됐다.

바른정당의 분당으로 국회는 원내 3당 체제로 개편된다.

더불어민주당은 121석, 한국당 116석, 국민의당 40석 등이고, 비교섭단체 의석수는 바른정당 11석, 정의당 6석, 민중당 2석, 대한애국당 1석, 무소속 2석이다.

이에 대해 친박 청산 대상으로 지목된 서청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은 그들만의 야합"이라며 비난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바른정당 탈당파들을 받아들인다면 그 결과는 보수 진영의 대분열"이라며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위해 마지막 사명이라 여기고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당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바른정당 사무처의 자유한국당 사무처 복귀'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노동조합은 "보수혁신, 보수대통합의 대원칙을 강력하게 지지한다"면서도 당직자들의 복당은 반대했다.

이들은 "우리 당은 야당이 되면서 뼈를 깎는 고통을 겪고 있고, 특히 재정난 등으로 인해 지금 이 순간에도 40여명에 가까운 자유한국당 사무처 당직자들이 희망퇴직이나 대기발령 등 피눈물 나는 아픔을 겪고 있고, 지금도 그 아픔은 계속되고 있다"며 "당을 지켜온 자유한국당 사무처당직자들도 재정난을 이유로 강제로 내보내는 판국에, 당이 어려워지자 자신이 몸담고 있던 직장을 적폐로 규정하고 퇴직 후 당을 옮겼던 사람들을 또 다시 받아들이는 것은 근로기준법, 정당법 등 법적 문제는 물론이고, 재정적 문제와 앞으로의 사무처당직자들의 사기 문제, 특히 직업적·인간적 도의 차원에서 합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사무처 노동조합은 '바른정당 사무처의 자유한국당 사무처 복귀'에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의미에서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 / 최대만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