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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공공비축미 수매물량 늘었지만 인기 '시들'

생산량 감소·우선지급금 미지금·재배면적 감소 등 요인
오는 22일까지 공공비축미 읍면 수매

  • 웹출고시간2017.11.06 18:17:32
  • 최종수정2017.11.06 18:34:37

6일 음성군농산물유통센터로 공공비축미 수매를 하기 위해 농가들이 가져온 톤백을 지게차가 옮기고 있다.

ⓒ 남기중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이 6일 공공비축미 포대벼 수매를 시작했다. 군은 산물벼의 경우 지난 9월 25일부터 실시해 10월 31일까지 수매를 모두 마쳤고, 건조벼 수매는 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수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시장격리곡도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음성군은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을 합해 3천479 t을 수매했다. 올해는 이보다 700여 t을 늘려 4천250 t(공공비축미 2천125.52 t ·시장격리곡 2천125.52 t)을 수매할 예정이다.
ⓒ 남기중기자
올해 수매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농림축산식품부 종합평가에서 충청북도가 좋은 성적을 거둬 올해 배정된 충북 수매물량이 증가한 것이고 이에따라 음성군의 수매물량도 함께 늘어나게 됐다.

하지만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 배정된 수매물량은 크게 늘어났지만 이 목표수매물량은 채우지 못할 전망이다.

올해 농협 수매를 비롯한 정부의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까지 목표물량을 대부분 채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생산량 감소 △우선지급금 미지급 △재배면적 감소 등 3가지로 요약된다.

6일 음성군농산물유통센터로 공공비축미 수매를 하기 위해 음성읍과 원남면 농가 차량들이 줄지어 늘어 서 있다.

ⓒ 남기중기자
올해 초 가뭄으로 생육이 더뎌졌고, 6~7월 지속된 호우 등으로 일조량이 부족해 쭉쟁이가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소출량이 크게 줄었다. 또, 일반적으로 예상쌀값의 90%를 우선지급금으로 책정해 지급해 왔었는데 이 정책이 오히려 쌀값 하락의 요인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해마다 실시해 온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을 올해부터 없앴다. 이때문에 농가에선 "쌀값이 얼마가 될지 모르는데 어떻게 판매할 수 있겠냐"며 공공비축미 수매를 꺼리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타작물 전환 정책으로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든 탓도 있다.

군 관계자는 "공공비축미의 경우 목표 수매물량이 2천125.52 t인데 이미 2천115 t이 신청접수돼 목표물량을 채울 것으로 보이지만 오는 28일부터 실시되는 시장격리곡은 목표 수매물량을 채우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의 공공비축미 수매는 음성군농산물유통센터에서 6일 음성읍·원남면, 7일 소이면, 13일 삼성면, 14일 대소면, 15일 소이면, 16일 금왕읍·삼성면, 16일 맹동면·감곡면, 20일 삼성면·생극면, 21일 대소면, 22일 음성읍·원남면 순으로 진행된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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