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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기 작가 서예비엔날레 연속 출품 '화제'

작품성 인정받아 1999년부터 매회 참가
오는 19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서론 서예전'서
"덕 있게 살자"는 의미 현대서예 '德' 선봬

  • 웹출고시간2017.11.06 17:14:32
  • 최종수정2017.11.06 17:20:41

평거 김선기 작가의 '덕(德)'.

[충북일보] 서예가 평거 김선기(옥천군 옥천읍·61) 작가가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 작품을 연속 출품해 화제다.

전북도가 주최하고 (사)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서예비엔날레는 지난 1997년부터 매년 전주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 주제는 '순수와 응용 -서(書), 역力·기氣·도道·예藝를 말하다'로 지난달 21일 개막해 오는 19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1999년 2회 서예비엔날레에 처음으로 작품을 출품했으며 그후 작품성을 인정받아 매번 서예비엔날레에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 작가는 올해 서예비엔날레에 '덕(德)'을 출품했다.

이 작품은 전시행사가 열리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1~2층 '서론(書論) 서예전'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17개국 작가 183명이 참여한 '서론(書論) 서예전'은 '서(書)'의 역(力), 기(氣), 도(道), 예(藝)를 구현한 자유로운 창작 작품이 대거 전시됐다.

서예의 본질적 예술성을 확인함과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 서예가의 다양한 경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 김 작가의 작품은 서예가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몰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검은 먹(墨)과 함께 푸른 빛이 도는 물감을 사용한 작품 '덕(德)'은 한편의 추상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과감하고 생기가 넘쳐난다.

김 작가는 "삶에서 덕을 빼놓고 인간사를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작품을 통해 '덕있게 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현대 서예'로 서예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김 작가는 최근 서양화에도 몰두하고 있다.

김 작가는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서예도 전통만 고집한다면 사람들과 소통하지 못하고 말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 제23대 순조임금 인릉정자각 상량문 및 중수기를 완성봉인하기도 했던 김 작가는 현재 한밭대학교 평생교육원 서예지도 교수, 평거민속박물관 관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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