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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당무감사, 충북 정치권 관심

2일 감사반 투입…당협 평판·선거 전망 등 조사
"쇄신 케이스될라" 원외 당협 3곳 청주권 긴장
이승훈 시장, 대법 선고 임박…새 판짜기 변수

  • 웹출고시간2017.11.05 19:33:51
  • 최종수정2017.11.05 19:33:51
[충북일보] 내년 6·13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각 정당의 의지가 결연하기만 하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현재 전국 모든 당협에 대한 강도 높은 당무감사를 벌이고 있다.

부실 당협을 대거 정비하겠다는 구상인데, 이번 당무감사에 대한 충북 정치권의 관심은 여야 모두 크다.

내년 지방선거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은 전국 253개 모든 당협에 대한 고강도 당무감사를 지난달 27일 시작해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당무감사를 토대로 부실·문제 당협을 정비, 내년 지방선거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의도다.

앞서 중앙당은 당무감사를 추진하면서 당의 혁신과 인적쇄신을 꾀하겠다는 의지를 수차례 피력하기도 했다.

현재 전국에 감사반이 파견돼 당원 관리 실태, 당협 평가 등 종합적인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에서는 지난 2일 대대적인 당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번 당무감사는 현 당협위원장에 대한 대내외 평가가 핵심으로 꼽힌다.

감사반은 지역 오피니언 리더와 당원 등을 대상으로 당협위원장에 대한 평판조사를 벌였다.

특히 청주권 동향 파악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 유권자 절반이 몰려있는 요충지이지만, 한국당의 대내·외 사정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조직력이 약해질 수 있는 원외 당협이 도내 8개 당협 가운데 유일하게 청주권(서원, 흥덕, 청원)에 몰려 있는데다, 청주시장의 입지도 위태롭다.

이 시장은 현재 내년 재선 도전은커녕 현직 자리마저 박탈당할 위기다.

지난 2014년 선거 과정에서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끝끝내 발목을 잡고 있는데, 이 시장은 사실상 선거 태세도 돌입한 타 시·군 단체장과 달리 선거 채비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다.

오는 9일 이 시장에 대한 대법원 선고 결과가 청주지역 정치권의 변수가 되고 있다.

한국당은 이 시장 선고 결과와 당무감사에서 검토된 제반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새 판짜기를 구상할 공산도 크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감사반은 이번 당무감사에서 도내 시장·군수는 물론 각 당협위원장 평판과 조직 관리 등을 면밀히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서 청주권 분위기가 그리 낙관적이지 못한 상황이라 중앙당이 쇄신 케이스로 삼을 여지도 다분하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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