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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10.20 20:52:57
  • 최종수정2017.10.20 20:52:57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반기문 청년비전센터'개원식이 20일 오전 11시 한국교통대 중앙도서관 2층에서 열렸다. 반 전총장과 김영호 한국교통대 총장, 이시종 충북지사 등이 현판식을 가진뒤 축하 박수를 치고 있다.

ⓒ 김주철기자
[충북일보=충주]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반기문 청년비전센터'개원식이 20일 오전 11시 한국교통대 중앙도서관 2층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김영호 한국교통대 총장, 이시종 충북도지사,홍성열 증평군수,이종갑 충주시의회의장, 민광기 충주시부시장, 이동건 유엔글로벌컴팩트한국협회장, 김문식충주교육장을 비롯한 각급 학교 교장, 교수와 학생,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비전센터 현판식을 갖고 중앙도서관 2층에 마련된 센터를 돌아봤다.행사에 참석한 강칠원 문화새마을금고 이사장은 비전센터 후원금으로 5천만원을 기탁하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반기문 청년비전센터'는 국제분쟁과 갈등으로부터 세계평화를 수호하고 인류공영을 이루어 낸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의 비전과 리더십을 계승 발전시키고 전 세계에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추진되었다.

한국교통대는 비전센터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우수 유학생 유치와 재학생에 대한 해외 유학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학생 장학금 수여를 위한 기금 모금과 제2의 반기문을 육성하기 위한 글로컬 리더십 훈련 등을 계획하고 있다.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반기문 청년비전센터'개원식이 20일 오전 11시 한국교통대 중앙도서관 2층에서 열렸다.반기문 전 총장이 '유엔과 21세기 글로벌 리더십'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 김주철기자
이자리에서 반 전 총장은 " 한국교통대학교 청년비전센터가 청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역할을 하는 기점이 될 수 있도록 크게 성장해나가기를 바라고 여러분들의 계속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호 총장은 "충주 출신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세계평화 정신과 리더십 강좌, 지역사회 핸디캡 극복을 위한 팀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고, 이를 국제협력센터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며 "지역과 대학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반기문 청년비전센터가 반 전총장의 고향인 충주가 아닌 다른 곳에 세워졌으면 많이 안타까울 뻔 했다"며 "지금 한반도와 관련한 상황을 보면 우리나라가 외교가 가장 부족한 것 같다.앞으로 비전 센터에서 훌륭한 청년 지도자들을 배출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앞서 반 전 총장은 대학본부 국제회의장에서 '유엔과 21세기 글로벌 리더십'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자리에서 반 전총장은 "교통과 통신이 발달한 글로벌시대에 지방화가 국제화이고 국제화가 지방화"라며 "충주시민이 아니라 세계시민이 돼야 한다. 시야를 국제사회로 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반 전 총장은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에 재직하면서 세계평화와 인류공영, 빈곤퇴치, 기후변화 등 유엔의 이상과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했다"며 "세상사람들이 한국을 상당히 높게 본다. 과거 유엔과 세계의 도움을 받은 우리나라가 이젠 남을 도와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또 "지구가 50만년까지는 기후변화가 없었다. 그런데 최근 200년간 산림을 훼손하고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기온이 2200년까지 2℃정도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며 "지구와 인류가 같이 살수 있도록 에너지를 절약하는 등 기후변화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문제와 관련한 한 대학생의 질문에는 "지구 여러곳에서 이념과 문명의 차이로 갈등과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 그것은 지도자가 국민의 의견을 듣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뒤, "한반도 문제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규범을 어기고 멋대로 하기 때문"이라며"우리 국민이 안보는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확고한 자세와 통일된 의견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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