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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10.19 20:54:48
  • 최종수정2017.10.19 20:54:48
[충북일보] 전국 댐과 보의 75%가 1급 발암물질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이우현(용인갑) 의원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전국의 댐과 보의 유압실린더에 사용되는 윤활유 중 친환경 제품은 25%에 불구했다.

나머지 75%는 일반 공업용 윤활유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발생한 세종보 사고의 경우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구간에서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수질 분석 결과에서는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총석유계탄화수소가 검출됐다.

이를 감안할 때 일반 공업용 윤활유를 사용하는 구간에서 사고가 발생한다면 이로 인한 수질과 생태계 오염 피해는 심각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현재 윤활유 제품 구매 기준은 유동점, 인화점, 기포성과 같이 제품 성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체나 생태계 영향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윤활유 환경 기준 정립과 관리감독 시스템이 시급하다는 게 이 의원의 지적이다.

이우현 의원은 "윤활유는 댐 및 보의 갑문 시설에 주로 사용되고 있고, 이러한 갑문 시설들은 물에 잠겨 있기 때문에 평소에도 기름이 조금씩 물에 스며들고 있다"며 "국민의 생활에 밀접한 댐과 보에 사용되는 만큼 철저한 관리·기준을 마련해 국민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수자원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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