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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지막 모의고사' 출제오류 논란

교사들, 사회문화 과목 8번 '복수정답 인정해야' 주장
"수험생 혼선… 시간 허비" 도내 고교, 이의 제기 움직임도

  • 웹출고시간2017.10.18 16:42:05
  • 최종수정2017.10.18 21:02:37
[충북일보] 지난 17일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진 고등학교 3학년 2017년 10월 모의고사 사회문화 과목에 출제오류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치러진 모의고사 사회문화 과목 8번 문제는 소설 레미제라블 주인공 장발장에 대한 지문을 토대로 옳지 않은 설명을 한 보기를 고르는 문제였다.

내용은 신분을 숨긴 채 작은 도시의 시장이 된 장발장이 자신의 누명을 다른 사람이 대신 쓰자 고민 끝에 신분을 밝히는 부분에서 '고민'이 '역할갈등'에 해당한다고 설명한 ②번 보기가 정답(옳지 않은 설명)으로 발표됐다.

그러나 출제오류를 주장하는 도내 A고교 교장은 교사들 사이에서 ⑤번 보기도 복수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 보기는 '빵을 훔친 것'과 '장발장을 체포한 것'을 장발장의 '역할행동'이라고 설명하는 데 후자는 장발장이 아닌 자베르 경감의 행동이라는 것이다.

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연구소장은 "문제 검토 과정에서 충분히 걸러낼 수 있는 단순 오류"라면서 "수험생들로서는 혼선을 겪어 시간을 허비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치러진 10월 모의고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모의고사였다.

도내 A고교 교장은 "교사들 사이에서 오류 논란이 있었다"며 "교육청에 이의제기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북에서는 57개 고교 1만3천514명의 학생이 시험을 치렀다. 평가결과는 11월1일 학교로 통보된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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