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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대소원2초·중학교 건립제동

도의회 교육위 설립보류

  • 웹출고시간2017.10.18 18:23:51
  • 최종수정2017.10.18 18:23:51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초·중 통합학교인 충주 '대소원2초·중학교' 건립에 제동이 걸렸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8일 도교육감이 제출한 '2020년 학교 설립계획안'을 심사해 이 중 충주 호암초(가칭) 설립은 원안대로 의결했으나 대소원2초·중학교 계획은 보류했다.

시설 개선을 위해 30억원 이상 쏟아부은 학교의 활용계획 없이 통합학교를 신설하려 하자 도의회에서 예산낭비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이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8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로부터 이 두 학교 설립 계획안 승인받았다.

이 중 대소원2초·중학교는 기존 대소원초 인근 학교용지에 303억 원(시설비 254억원)을 들여오는 2020년 3월 개교예정으로 신설하는 계획이다.

대소원2초·중이 개교하면 기존 대소원초는 신설학교로 이전만 하면 되고, 중학교는 새로 신설되는 것이다.

문제는 기존 대소원초의 활용방법으로 대소원초에는 지난 3년간 총 33억원의 시설 개선비가 투입됐다.

부족한 교실을 늘리기 위해 2015년부터 2년간 증축비 15억7천만원, 다목적교실 건립을 위해선 17억3천만원이 투자됐다.

교육위는 18일 아무런 활용계획 없이 투자금 수십억원이 들어간 학교를 그냥 방치하려는 도교육청의 계획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기존 대소원초를 어떻게 활용할지 구체적인 계획은 수립하지 않은 상태다.

교육위는 이날 정회를 거치며 논의를 벌였으나 대소원2초·중학교 신설 계획은 보류하기로 결론지었다.

대신 공청회를 통한 주민 의견수렴과 기존 초등학교 활용방안 검토, 용지 매입가격 재협상 등을 도교육청에 주문했다.

임헌경 의원은 "지난 3년 동안 시설개선에 쏟아부은 돈이 30억원 이상인데 자칫 예산낭비로 전락할 수 있다"며 "기존 학교 활용계획 수립은 물론 충분한 지역 주민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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