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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온

MBA J&B교육컨설팅 대표이사

일본인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다께의 저서 '미움받을 용기'는 알프레도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을 알기 쉽게 대화형식으로 풀어 준다.

중, 고등학교 시절 이래로 심리학하면 프로이드의 정신분석세계가 자리 잡아 트라우마가 좌우하는 원인론에 사로잡혀 불행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고정되었다.

이 책은 이러한 사고로부터 벗어나, 과거의 트라우마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자신의 복잡한 문제를 합리화하려는 아주 '저렴한 사고'일 뿐이며 결코 갇혀 살아 갈 이유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일깨워 준다.

즉 인생은 자기 자신의 개척의 산물이지, 과거 트라우마의 결과물이 아닌 것이다.

지금, 현재의 순간에 내게 주어진 '인생의 과제'에 춤추듯 즐겁게 몰두해야 한다. 그래야 '내 인생'을 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고 행복을 바꾸어 나가는 수많은 방법 중에 하나를, 나는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사람으로부터 간접 경험을 얻는 걸 선택했다.

그리고 그것을 누구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전할까 고민하다 강연 주관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행복이라는 가슴 벅찬 주제를 사명(社命)으로 삼고 강연 주관을 시작한 지 1년이 흐른 지금 기억에 남는 행복 충만을 돌이켜 본다.

100여 회의 강연 중에 지금도 얼굴에 미소를 머금게 하는 강연을 꼽으라면 작은 농촌도시 옥천의 명사콘서트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행복은 따뜻한 말 한마디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따뜻한 봄 날,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의 김성환 탤런트가 자신의 인생 여정을 창과 노래로 풀어낼 때, 즐거워하며 어깨춤을 들썩이며 자리에서 일어나 흥을 발산하던 600여 주민들을 잊을 수가 없다.

어제까지의 농사, 직장의 시름은 접어 두고 마치 오늘이 행복의 출발인양 같이 호흡하던 어르신의 모습에서 프로이드의 트라우마는 없고 오직 아들러의 희망만이 보였다.

또한 지난 12일에 있었던 충북 증평출신의 김미경 강사가 전해준 혼을 담은 강연은 학생, 군인, 주부, 어르신 모든 분들이 꿈이라는 아름다운 선물을 받기에 충분했다.

연 3회 강연에 1천800명(옥천군민 5천400명)이라는 군민이 입추의 여지없이 강연장을 채우고 행복을 나누는 장면은 나 자신에게 뿌듯함을 선사했다.

한분이라도 불편하실까봐 자신의 일인양 챙기며 수고를 아끼지 않는 평생학습원의 직원들을 보면서 "행복은 자신의 마음 가짐이다" 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변화는 거창한 구호로 일어나지 않는다.

각자가 맡은 처지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때 가능하다.

내가 변화 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과감하게 과거를 털어버리고 현재를 즐길 준비가 되어 있는가에 따라 인생은 바뀌는 것이다.

알프레도 아들러는 말한다.

"자네가 불행한 것은 과거의 환경 탓이 아니네.

그렇다고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자네에게는 그저 '용기'가 부족한 것뿐이야.

말하자면 '행복해 질 용기'가 부족한 거지"

바야흐로 천고마비의 계절,

책을 읽기도 좋고, 사랑을 나누기도 좋은 계절이다.

오늘부터 행복이 더 넓은 곳으로 퍼져 나가는 가을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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