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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9급 출발 지방공무원, 세종 40대 경기선 50대에 '간부'

일반직 5급까지 승진 소요 기간,세종이 가장 짧은 15.7년
경기·경남은 30.1년으로 가장 길어…5급 이후는 충남 최단

  • 웹출고시간2017.10.17 20:27:23
  • 최종수정2017.10.18 17:54:39

세종시청사 전경.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에서 9급 지방공무원 생활을 시작하면 경기나 경남에서보다 평균 14.4년 빨리 5급으로 승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세종이 충남보다 8.1년이나 짧았다. 더구나 세종은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따른 인구 급증으로 공무원 정원도 늘어, 다른 시·도와의 기간 차이가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간부직 승진 소요 기간은 충남이 세종보다 짧아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국회의원(경기 광주갑)은 '2016년 기준 시·도 별 일반직 공무원 평균 승진 소요 기간' 통계를 17일 언론에 공개했다.

소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이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최하위 직급인 9급(주무관)으로 임용된 지방공무원이 5급(사무관)까지 승진하는 데에는 평균 26.97년이 걸렸다. 또 6급에서 5급까지는 11.01년이 소요됐다.

지역 별 9급→5급 승진 소요 기간은 세종이 15.7년으로 가장 짧았다.

반면 가장 긴 경기·경남은 세종의 약 2배인 30.1년이나 됐다. 따라서 4년제 대학 졸업 후인 28세에 9급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다고 가정하면 세종시청 공무원은 40대 중반,경기도청 공무원은 50대 후반에 간부가 되는 셈이다.

세종과 다른 시·도 사이에서 승진하는데 걸리는 기간 차이는 6급→5급에서 상대적으로 더 컸다.

가장 짧은 세종은 전국 평균(11.01년)의 절반이 안 되는 5.2년이었다. 반면 충남은 세종보다 8.1년이나 긴 13.3년에 달했다.

하지만 간부 공무원이 된 뒤인 5급부터 2급까지 걸리는 기간은 충남이 전국에서 가장 짧은 13.1년이었다. 세종은 충남보다 4.7년 긴 17.8년이었다.

소 의원은 "승진 소요 기간이 긴 지역에서는 공무원들의 사기가 낮아질 수 있다"며 "이런 시·도에서는 조직진단을 통해 인사적체 해소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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