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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 대전 학교 무선인터넷 보급률 '하늘과 땅 차이'

세종 99.1%로 전국 최고,대전·경기는 7.9%로 최하위
세종은 '스마트스쿨' 시설 일환 빈 교실 제외 모두 설치
김병욱 의원 "소프트웨어 교육 전면도입 앞서 개선해야"

  • 웹출고시간2017.10.17 14:50:17
  • 최종수정2017.10.17 20:28:41

세종시내 학교의 무선 와이파이 보급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99.1%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스마트스쿨로 조성된 세종 한솔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원어민 교사의 지도 아래 로봇 영어선생님(로보샘)과 영어 수업을 하는 모습.

ⓒ 세종시교육청
[충북일보=세종] 인근 도시인 세종과 대전의 학교 무선인터넷 보급률이 12.5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모든 학교에 스마트스쿨이 갖춰진 세종은 전국에서 보급률이 가장 높은 반면 대전은 최하위였다. 이에 따라 대전지역 학생들의 세종시 유입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전체 교실의 91.1%는 무선인터넷 '불통'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성남시 분당을)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받은 '2016년 초·중등학교 교육정보화 실태 조사 분석 자료'을 17일 언론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1만1천528개 초중고교의 36만5천488개 교실 가운데 무선 와이파이가 설치된 곳은 6만9천996개(18.9%)에 불과했다.

설치율은 일반교실(18.6%)보다 특별교실(19.4%)이 약간 높았다.

학교 등급별로는 △중학교·특수학교 각 24.1% △고등학교 21.4% △초등학교 14.7% 순으로 높았다. 고등학교는 일반고(20.5%)나 특성화고(18.9%)보다 자율고(30.3%)나 특수목적고(29.1%)에 더 많이 설치돼 있었다.

전국 시도 별 학교 무선와이파이 설치 현황

ⓒ 김병욱 국회의원,원자료 ‘2016년 초·중등학교 교육정보화 실태조사·분석(KERIS)’
◇대도시 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낮아

지역 별 설치율 차이는 매우 컸다.

세종은 70개 학교 2천659개 교실 중 2천635개(99.1%)에 설치돼,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일반교실이 99.6%,특별교실은 98.0%였다.

세종에 이어 설치율이 높은 지역은 △부산(46.2%) △대구(35.0%) △제주(26.5%) 순이었다.

반면 대전과 경기는 각각 7.9%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대도시 지역인 △서울(13.8%) △인천(9.6%) △광주(18.6%) △울산(12.1%)도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충청권에서 충북은 21.6%,충남은 21.5%였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세종은 '스마트스쿨'시설의 하나로 신설학교는 물론 기존 학교에도 빈 교실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업용으로 무선 와이파이를 설치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올해 전국 초·중학교에 디지털교과서가 보급됐고, 내년부터는 소프트웨어 교육이 전면 도입되는 데도 인터넷 교육환경이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실에 맞는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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