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옥천군, AI 예방을 위한 선제적 추진 결의

17일 AI 민·관 합동 지역회의 개최
내년 5월말까지 비상대책기간 설정 및 상황실 운영

  • 웹출고시간2017.10.17 11:36:21
  • 최종수정2017.10.17 11:36:21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이 철새의 도래시기에 대비해 AI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군은 17일 김영만 옥천군수 주재로 'AI 민·관 합동 지역회의'를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전총괄과, 친환경농축산과, 환경과, 보건소 AI 관련 4개 대응 부서와 옥천축협, 수의사회, 자율방재단, 닭·메추리 등 가금농가 총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지난 9월 말 확대간부 회의석상에서 이루어진 김 군수의 'AI 관련 사례 분석을 통한 선제적 대비 철저' 주문에 따라 관련 부서 및유관기관의 공동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발생상황 및 원인 설명에 이어 관련부서의 예방을 위한 대응방안 보고, 유관기관과 가금농가의 의견수렴 및 주의사항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올해 해외 고병원성 AI 발생이 예년에 비해 많은 것으로 파악, 특히 철새에 의한 전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에서는 인체감염형인 AI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지난 9월 경북 영천 일대 야생조류 분변에서 H7N7 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AI 발생 예방 및 선제적 대응을 위해 군에서는 내년 5월말까지 AI 특별방역 대책기간을 설정하고 주·야간, 휴일을 포함해 상황실 운영에 나섰다.

또한 야생철새 상시예찰을 강화하고 소규모 사육농가 238개소에 대해 중점소독을 지원한다. 읍면별 기동방역기구를 점검하고 방역물자 비축과 함께 거점소독소 운영 대비에 나선다.

대규모 사육농가 자체 매립지 확보를 통해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 살처분 매몰대책 수립도 마쳤다.

또한 관내 282개 차량의 GPS 장착을 통한 축산차량 등록제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현장 점검을 통해 가금농가 방역실태 및 예방접종 여부를 파악하고 방역교육을 10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 11월 중으로 거점소독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인체 감염 대비를 위한 24시간 상시연락체계 구축과 29명으로 구성된 AI 인체감염 대책반 구성도 마쳤다.

축협, 수의사회 등 유관기관과 가금농가에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AI 예방을 위한 차단방역에 힘쓸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농장을 출입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매회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야생조류 접근 방지를 위해 저장고 주변 사료를 즉시 제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AI 청정지역의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한 선제적 공동대응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옥천군에는 수북리, 석탄리, 장계리 등 약 25개소의 주요 철새 도래지가 있고 약 650여 마리의 철새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옥천 / 손근방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