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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슈퍼마켓 있는 '한옥 근린생활시설' 세종에 생긴다

행복청, 신도시 고운동 한옥마을 건축심의 가이드라인 마련
모든 담장 높이 1.8m 이하로 낮게,지붕은 검정색 한식기와로

  • 웹출고시간2017.10.15 15:56:27
  • 최종수정2017.10.15 15:56:27

행복도시건설청이 세종 신도시 고운동 한옥마을에서 적용될 건축심의 지침(가이드라인)을 최근 마련했다. 이미지는 한옥마을 조감도.

ⓒ 행복도시건설청
[충북일보=세종] 아파트가 밀집된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음식점과 슈퍼마켓 등이 딸린 '한옥 근린생활시설'이 처음 들어선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최근 토지사용 허가가 난 고운동(1-1생활권 D10블록 및 근린생활시설 9블록) 한옥마을에서 적용될 건축심의 지침(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6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한옥마을에는 모두 50채의 주택이 들어선다. 이들은 △개별주택(15필지) △단지형(27필지) △근린생활시설(8필지) 등 3가지 모델로 나뉘어 각각 특색있게 건립된다.

세종시 고운동(1-1생활권) 한옥마을 조성지 위치도.

ⓒ 행복도시건설청
◇지붕은 모두 검정색 한식기와로

지침의 주요 내용을 보면 마당은 대지 내에, 건축물은 대지 경계부에 배치하는 게 기본 원칙이다.

마당은 물이 잘 빠지도록 적절한 경사를 두거나 , 마사토 등과 같은 투수성(透水性) 재료로 포장해야 한다.

모든 건물은 1층 짜리는 4m, 2층(근린생활시설)은 7m 이하 높이로 지어야 한다.

건물 주요 구조에는 산림청장이 고시 기준에 적합한 질 좋은 목재를 쓰는 게 원칙이다. 단,일부에는 철골 등 다른 부재를 15개(지상층 전체 부재 수의 50% 이내)까지는 사용할 수 있다. 계단은 실내에 설치해야 한다.

건물밖에서 보이는 창호의 창틀은 전통문양(띠, 아(亞), 용(用), 완(完), 정(井) 등) 목재로 만들어야 한다.

지붕에는 한식 지붕틀과 함께 검정색 한식기와를 써야 한다. 한옥의 정체성을 높이고 목재 부식을 막으며 일사량을 늘리기 위해, 처마깊이는 90cm(3척) 이상으로 설치해야 한다.

건물 미관을 위해 지붕이나 옥상층에 태양광 패널, 옥탑, 철탑 등의 부대시설은 허용되지 않는다.

세종시 고운동(1-1생활권) 한옥마을 배치도.

ⓒ 행복도시건설청
◇빨간색,노란색 등 원색 계열 조명은 금지

대문과 중문은 목재 양여닫이 방식으로 설치하는 게 원칙이다.

모든 담장은 높이가 1.8m 이하로 제한된다. 특히 도로옆 담장은 해당 한옥의 처마선 중 가장 낮은 부분 높이 이하로 쌓아야 한다.

빨간색,파란색,노란색 등 원색 계열의 조명 사용은 금지된다.

가스배관, 전기계량기, 에어컨 실외기 등은 가로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옥 담장 내부에 설치하되, 밖에서 보이지 않도록 가려야 한다.

도시가스 이외의 가스시설(LP가스 등) 설치는 허용되지 않는다.

더 자세한 내용은 행복도시건설청 홈페이지(www.naacc.go.kr)의 '건축정보(가이드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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